주일,
일주일전에 준비한 성경퀴즈대회,
토요일 목사님으로부터 퀴즈내용에 관한 이야길 나누고(이미 목사님이 인터넷에서 발췌한 내용
은 학생들에게 무리한 내용이라 1학기 공과한 내용으로 하자고 결정) 집에 돌아와 목사님으로부
터 메일을 받았다.
킴스클럽에 가서 학용품과 여름용 발목양말 그리고 야광 삼각팬티와 상큼한 꽃무늬의 프린터 손
수건까지 준비해 늦은 시각까지 포장을 마쳤다.
목사님이 출제한 내용에 보너스로 성경에 기본이 되는 퀴즈를 보탬으로 준비끝,
주일예배후 공과공부대신 시작한 성경퀴즈,
눈에 보이는 상품탓으로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덤벼든다.
예상외로 잘 맞추는 학생들, 놀랍게도 중1학년들이 가장 잘 맞춘다.
두개 세개를 연거푸 맞추는 학생들이 있고 전혀 손을 들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공부를 위해 과외니 학원이니.. 그것도 부족해 주일예배도 빼먹으며 공부를
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성경의 기본적인 지식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라
여기며 학생들에게 성경지식을 많이 가르치길 원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모처럼 학생들앞에 서서 퀴즈를 진행하니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퀴즈를 할때마다 손을 번쩍번쩍 들어올리고 정답을 맞추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염려하던 것과 달리 성경에 대해서 많이 알고있는 학생들이 정말 고맙다.
이들의 신앙이 올바로 뿌리내려 영향력있는 주님의 일군들이 되어 이 나라에 빛을 발하는 신실
한 사람들이길 기도하며.......
*토요일 중3 모임은 영화와 피씨방, 그리고 먹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돈만 건네고 조용히 물러나고 청년선생님께 맡겼습니다. 역시 중3 담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