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피곤해라~~

여디디아 2005. 5. 21. 21:33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한 토요일..

 

주현이 때문에 몇번을 신경쓴 K가 고마워 서울에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서울까지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4시간,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1시간30분,

 

서로가 바빠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평내교회 중고등부 주최로 길거리농구대회가 우리교회에서 있는 날이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석하는  대회인데 예상보다 많은 팀이 모였다.

 

길이 막혀 교회에 도착하니 3시30분이 넘었다.

 

교회에 도착한 나는 눈을 의심했다.

 

학생들이 200명가량이 교회에서 농구대회에 참여함으로 교회가 온통 축제분위기다.

 

부장님과 고등부 부장님, 목사님, 전도사님께 눈도장을 찍고 식당으로 내려가니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학생들을 섬기고 계셨다.

 

120명을 예상하다가 150명으로, 다시 200명으로 했는데 결국엔 교사들 몫이 없었으니.. 

 

쏟아지는 접시들을 닦느라 허리가 아픈줄도 몰랐는데 설겆이를 마치니 6시30분이다.

 

끊어질듯한 허리와 퉁퉁부은 발... 그래도 많이 참석한 학생들 때문에 기분은 굿~~

 

다움주 토요일엔 4강에서 결승까지 하는데...

 

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은 토요일 밤부터라는 목사님의 글이 생각나 일찍 쉬고 내일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예배하자는 내 말에 그러겠다고, 운동을 쉬자고 끄덕이던 남자는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한게임하자는 전화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배드민턴 클럽으로 달려갔으니.. 

 

'50이 넘은 사람이 마흔을 넘은 나보다 젊은건가? ㅋㅋ'

 

피곤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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