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나무..

여디디아 2005. 5. 20. 12:17


출근하는 동안 늘 극동방송을 듣는다.

출근을 했다가 다시 시내에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사랑의 뜰안'이 방송되었다.

'나무'가 하는 일을 들려주는 DJ의 목소리가 나를 일깨운 아침이다.

 

**나무가 하는 일

 

1.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2. 날마다 자란다.

 

3. 남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

 

예전에 감동있게 읽었던 실버스타인의 '아낑없이 주는 나무'가 떠올랐다.

자신의 자리를 굳건한 모습으로 지킨다는 것,

날마다 자랄 수 있어야 하는 나의 믿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이 나를 통해 원하시는 일들,

나만이 아닌 남에게 나를 줄 수 있는 겸손과 헌신의 모습..

 

습관처럼 오가는 교회는 아닐까?

교회에서 나의 자리를 얼마나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을까?

지금껏 남에게 주기보다는 받기만을 원했던 나는 아닌가?

깊이 깨달으며 묵상하는 날이다.

나무를 닮아가야겠다.

 

오늘도 나를 통하여 역사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겸손하고 온유한 모습으로 따르렵니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만이 나타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늘도 주님으로 인하여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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