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주 말..

여디디아 2005. 4. 2. 09:29

오늘은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고,

나들이 게획에 차질이 없을거라고 앵앵한 목소리로 전하던 기상캐스터.

반쯤만 일을 하고도 충분한 하루의 쉼을 누리는 토요일,

일을 해도 힘이 들지않고 무거운 짐도 어쩐지 나폴거리는 날,,

그래서 토요일은 새털데이(?)인가보다.

남편이 며칠전부터 오늘 낚시회에 참석해야한다고 윽박지르며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

'요즘 주일에 교회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갔잖아. 그러니 이번만 봐줘'...라며.

물론 받아들일 나도 아니지만 순순히 물러설 남편도 아니다.

사업상 사람과의 교제가 필요하다는 남편앞에서 세상이치로 하지말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자는 나를 이해못하고 오히려 딱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어제저녁 퇴근하면서 남편사무실에 들렀다.

일이 많아서 일찍 퇴근하지 못한다고 하길래 가서 도왔다.

남편에게 가는길에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저 사람 내일 낚시가서 주일날 온다고 하는데 좀 막아주세요.

토요일에 일이 많아서 발목을 잡아주시고 주일을 지키게 해주세요'라며...

 오늘아침에 큰소리로 외치고 나왔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실거야..라고.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그것이 어찌 하나님의 뜻이냐, 당신 뜻이지..'라고.

주여!!

이런 믿음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요.

하나님의 방법으로 깨우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사업을 하는것도 선한 사업에 앞장서게 하시고, 세상사람들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주시길 원합니다.

답답한 아침,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소망하며..

바보같은 남편아,

현명한 아내로하여 경건해지고 복되어짐을 깨달아 알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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