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청평호수둘레길

여디디아 2025. 12. 1. 10:21

 

평내교회 단풍

본당 계단

교육관 계단

평내교회 외벽

 

 

12월이 되니 교회가 바빠진다.

찬양대에서는 연합찬양대가 칸타타를 한다며 함께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주일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작품을 준비하느라 교사들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원예부에서는 교회 꾸미기에 정신이 없다.

세대가 바뀌니 트리 만드는 것도 예전과는 차이가 크다.

젊은 집사님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기발하여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계단에 실사를 출력하여 말씀을 붙이고, 우리끼리 즐기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외벽에 커다란 트리를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게 만들어 우물 안 개구리가 이제는 우물에서 튀어나와야 함을 알게 한다. 

젊은이들에게서 많은걸 배우게 된다. 그리고 인정해야 함을 깨닫는다.

 

성탄절 연합찬양대를 위해 지원했다.

65세 이상은 찬양대에서 내려놓기로 했기에 2년 전 봉사부장을 이유로 미리 내려놓았었다.

성탄절에는 함께 찬양을 한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토요일 1시부터 연습이 있다고 해서 이번 트레킹은 집에서 멀지 않은 청평호수길을 걷기로 했다.

통일교에서 병원과 대학교 그리고 빌리지인지 뭔지 왁자지껄한 동네가 형성되어 눈길도 주지 않는 곳이 되고만 청평호수,

남편이 낚시를 가던 곳이어서 가끔 따라가던 곳인데 어느 순간 '청심'이라는 단어가 삼켜버리고 말았다.

몇 년 만에 찾은 청평호수,

너무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고 그에 따라 자연은 파괴되어 있었다.

호수 안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커다란 배가 한 척 떠 있었고 카페가 요란스럽게 지어져 있기도 했다.

청심빌리지라는 요양원이 위풍당당하게 세워져 있고 예전부터 살던 사람들은 초라한 모습으로 마치 빌붙어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  

 

청평호수둘레길 한 바퀴 돌아오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듯하다.

전체를 둘레길로 조성해 놓으면 멋질 것 같은데...

산 위로 올라가도 되지만 준비하지 않아 간단히 둘레길만 한 바퀴 돌았다. 

 

집에서 청평호수까지 30분,

한바퀴 돌아오는데 8,000보,

집으로 돌아와 넉넉하게 집안청소를 하고 찬양연습 시간에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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