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73독

여디디아 2023. 5. 12. 15:4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2장 9~10절

  

 

2023.3.23~5.12  am 6:15

 

73독을 마쳤다.

내일 5월 13일은 평내교회 임직식이 있는 날이다.

2015년 3월에 임직을 받고 다짐한 것이

"새벽에 눈을 떠 하나님 말씀을 가장 먼저 대하고, 어두운 곳을 돌아볼 수 있는 권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하나님께 약속을 했었다.

물론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힘썼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성경을 읽고 꾸준히 이웃사랑부를 섬기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눈을 뜨면 성경을 찾기는 하겠지만 이웃사랑부는 점점 힘이 든다는 것은 몸이 내게 말로 고자질한다.

 

내일 임직을 받는 분들도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하고 약속을 지킴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지고  은밀해지고 깊어지길 소망해 본다.

세상에서의 직책이 아니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단단해졌으면 정말 좋겠다.

친구들이, 후배들이, 가르쳤던 학생들이, 청년들이 안수집사님이 되고 권사님이 되고 명예권사로 추대되는 모습이 벅차다.

좋은 책을 골라서 선물로 보낼까 생각 중이다.

 

오늘 아침 쿠쿠압력밥솥에서 "맛있는 잡곡밥이 완성되었으니 잘 저어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으며 73독을 마쳤다.

올해 몇 독인지, 합이 몇 독인지도 잊은 채, 그냥 끝이다라는 기분이다.

지나치게 의무적인가 싶은 마음도 들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약속을 기억하며 묵묵히 나아가기로 한다.

 

말씀대로 살아가지도 못하면서 말씀마저 놓아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안될 것 같다.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오직 말씀이며 말씀은 오직 복음뿐임을 기억하자.

 

그냥 묵묵히 걸어가자.

말씀과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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