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72독

여디디아 2023. 3. 13. 13:34

2023.01.28 ~ 3.12 am 5:30

 

72독을 마쳤다.

72독을 하는 도중에 기도제목이 많았다.

 

하나씩 하나씩 응답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게 주어진 일,

급히 해결해야 할 일,

 

문제가 주어지면 문제 그대로 맡기고

감사할 수 있는 신앙은 언제쯤에나 내가 가져질까.

나의 욕심만 드러내놓고 무조건 해결해 달라고 졸랐다.

시간이 더디면 조바심이 생기고

시간이 빠르게 지나면 '하나님의 방법과 때는 어디에?'라는 의문이 나를 쥐어박는다.

그러면서도 누구보다 잘났다고 교만하게 목을 배틀고 들고 있는 모습이다.

 

어느 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내가 원하는 바가 이뤄져야 감사함을 드러내는 나의 약함이 언제쯤 하나님 앞에서 나의 강함으로 바뀌어질까.

내게 다가오는 시험을 잠시 미루는 여유를 가졌다.

'이것이 사탄이 주는 힘일까,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일까'

누구도 시험당하길 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잠시 잊었다.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하여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심이 감사하다.

그것을 깨닫게 해준 좋은 성도가 있어서 감사하다.

 

덕분에 한번 짚고 넘어야 할 일,

머리끄덩이를 잡고 질질 끌고 다녀야 할 일을 삼켰다.

마주 앉아서 얼굴을 붉히며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일을 삼켰다.

그것이 은혜이다.

 

그러고보니 너무 많은 은혜가 임한 때였음이 감사하다.

73독을 향하여 나는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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