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30~ 10.22 AM 5:55
성경읽기 69독을 마쳤다.
특별함 없이 그냥 읽었다.
남편은 환자이고
살림과 사무실과 나 자신을 챙기기가 벅차다.
자주 짜증나고, 자주 억울하고, 자주 분노한 날이다.
여유가 없는 날이 나를 지치게 만든다.
코로나가 잠잠해짐과 동시에 사무실은 바쁘다.
바쁘다는 건 좋은 일이다.
내 몸을 돌아보기 전,
맡겨진 일을 완수해야 하는 내 성격이 스스로를 피곤하게 한다.
그래서 남편과 자주 다투기도 했다.
습관처럼,
그렇게 읽었다.
그 또한 은혜이리라 여기며,
헛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