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교회에서는 매년 연말이면 성경 읽기를 한 성도들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한다.
1년에 5~6독을 하고 다음해부터는 명단에 들어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1년동안 성경 읽기를 정하고 1년이면 놔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
이진옥은 해마다 5독 이상씩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ㅋㅋ
2021년은 10독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읽었다.
새벽시간은 물론이고 사무실에서도 읽고 저녁에 퇴근해서도 읽었다.
10독을 마친 후, 솔직하게 말하면 성경책을 보기가 싫었다.
질렸다는 표현이 딱이다.
'당분간 성경을 읽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에 쓱~ 미뤘는데 3일이 지나자 나도 모르게 새벽이면 눈을 떠 성경을 읽더라는 것이다.
습관이 이렇게 무서운 것임을 확인했다.
올해 처음으로 교회에서 5독 이상 읽은 성도들에게 성경통독 기념패를 선물했다.
13독을 한 권사님은 70세는 넘어 보였다.
우리교회에 등록하신 지 얼마 되지 않고 코로나 때문에 교제가 적어서인지 아는 분이 거의 없었다.
권사님이 13독, 남자집사님 한분과 내가 10독으로 2등을 찍었다.
5독 이상 읽은 성도가 11명이 되었다.
1독에서 4독까지도 30명 정도가 되었다.
부상으로 커다란 냄비까지 받았으니...
여기저기 축하한다는 말 보다 도전을 받아 성경 읽기를 시작한다는 말이 훨씬 듣기 좋다.
2022년에는 더 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하여 자유롭지 못한 시대에, 영적인 자유를 누렸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하나님을 더욱 잘 알아가는 시간이면 좋겠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꾸준히, 즐기면서 2022년에도 파이팅해야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 119: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