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60독

여디디아 2021. 9. 23. 09:12

엘리시안 강촌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9:8)

 

2021.8.21~9.22 AM 9:12

 

어쩌다 보니 60독이다.

올해 10독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다 보니 약간 벅차다.

언제나 그렇지만 글자만 읽을 뿐이지만 바쁜 마음에 곱씹기가 더욱 어렵다.

날은 의식하지 못한채로 지나고 뒤에 남은 날을 보자니 마음이 급해진다.

책을 읽는 시간도 줄이고 가능하면 성경을 읽다 보니 때로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마는 올해만 그렇게 하기로 한다.

1년 10독 기록을 세워보는 것도 인생에서 괜찮을 것 같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완벽할 수는 없다.

집에만 있다면 충분하지만 일을 하는 틈틈히 읽어야 하니 무리수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읽고 또 읽는다.

 

99명까지 출석할 수 있는 예배,

금요일 선착순 예약을 해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어쩌자고 난 집에서 드린다.

코로나로 인한 안이함이 이미 익숙해져 버렸고 또 다른 인간적인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진다.

집에서 드려야 할 이유가 타당해지고 그런만치 마음은 거칠어만 간다.

이런 나를 알기에 더 두려운지도 모르겠다.

 

회복하고 싶다.

예배를 회복하여 모든 예배에 기쁨으로 참여하고 싶다.

마음이 자꾸만 두 동강이로 나누어진다.

분명한건 나에게도 위로가 필요한데 위로 보다는 상처가 생기니 어쩌면 좋을까.

 

말씀에서 위로를 받으며 치유하기를 바라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잠잠히 푯대를 바라보며 기다리자.

내 마음이 스올에 빠지지 않고 다시금 기쁨과 설렘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다리자.

사탄이 나를 잠식하기 전에 일어서야지.

그래야지.

 

가을하늘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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