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광릉수목원으로 샬롬찬양대 야유회 다녀오다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나의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시편 143:8~10)
2019. 7. 15 ~ 9. 29 PM 8:55
여름은 책 읽기에 불편한 것이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더운 밤, 잠을 못이루며 뒤척거린 새벽은 건너 뛰고 눈을 뜨면 아침이다.
그런 여름마저 소슬한 가을바람에 물러나고 어김없이 이른 새벽이면 눈이 뜨여 잃어버린 줄 알았던 내 몸의 기억을 찾아주어
반갑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교회에서 세미나가 이어졌고 세미나로 그치지 않고 책으로 다시 도전받으며 나의 신앙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서 다행한 날들이다.
쉽게 지워지지 않고 마음에 새기어 늘 깨달으므로 도전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나의 한계는 어디쯤일지 모르겠다.
기도할 때 마다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몸이 아파 고통하면서도 하나님을 찾으며 감사하는 하야니권사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며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집사님이 자녀로 인하여 영적인 고통을 심하게 앓고 있는데
기도할 때 마다 떠올리게 하므로 기도를 계속하게 하시니 감사할 일이다.
새벽시간,
책상 앞에 앉아 말씀을 읽기 전 기도를 하는데 부쩍 기도할 제목이 많아진다.
끝까지 기도해야 하는데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길게 하지 못하는 건 분명 나의 잘못이다는 생각이 든다.
기도하게 하시며, 미약한 나를 통해 중보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이다.
성경을 통해 내가 깨닫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글씨 그대로 읽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에 부딪는 말씀이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말씀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마음대로 해석하거나 풀어선 안되는 것임을 알기에 그냥 읽는 것으로 만족한다.
다만 그 시간들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시간인 줄 알기에 말이다.
아침에 주의 인자한 말을 듣기 원하며 내가 주를 의뢰하며 나의 길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는 날들,
내 평생에 모든 삶의 부분들을 하나님 앞에 아뢰이며 다만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44독을 하면서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45독을 할 때 주실 은혜를 기대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