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하나님의 편지

여디디아 2019. 1. 16. 15:27

 

 

 

하나님의  편지

 

햇살콩 / (주)42미디어콘텐츠

 

하나님의 말씀을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햇살콩 묵상집

"햇살콩은 저 김연선과 남편 김나단, 저희 가정에 주신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씨앗, 햇살콩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글과 그림으로

SNS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편지} 책을 통해서도 복음의 씨앗이 곳곳에 심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김연선, 김나단 부부가 캘리그래픽을 하면서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되어지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한 편의 편지가 소개되어질 때마다 캘리그래픽의 글씨로 씌어진 성경구절들이 단정하다.

한 페이지씩을 넘길 때마다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보내는 이가 '나'이며 받는 이가 'Jesus'이가 되고, 다시 보내는 이가 '예수님'이 되고 받는 이가 '내'가 되어진다.

 

누구나 겪게 되는 사소한 일들, 특별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작은 마음의 파편들을 예수님앞에 조곤조곤하게 고백한다.

고백을 들은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사랑으로 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나'를 온전히,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넘쳐남으로 위로가 된다.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한 편지,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편지, 남과 나를 비교하는 편지, 교회의 일에 헌신적이면서도 뭔가가 부족한 듯한 편지 등등..

특별히 부담스러울만한 자리에서 충성하는 헌신의 자리는 교회에서 사람이 맡긴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는 글을 읽을 땐 부끄러워진다.

날이 갈수록 교회의 일에서 빠지려는 내 모습이 얹혀졌기 때문이다.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아도, 추상적이거나 다른 차원의 답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답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한번에 읽기 보다는 두고두고 마음 상태에 따라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권을 선물했는데 더 많은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

아끼고 싶은 책이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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