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찬 수 / 규장
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중요하다 - 삶으로 살아낼 때 능력이 된다
존경하는 이찬수 목사님이 새로운 책을 출간하셨다.
이번에는 로마서를 중심으로 강해하신 설교이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나를 비롯하여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성경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목사님에 대해서, 교회의 질서에 대해서, 교회안의 모든 살림살이와 교회 운영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지식의 홍수에 밀려서 언제 어디서나 TV나 핸드폰을 켜기만 하면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수가 있고,
설교가 끝나기도 전에 비판할 준비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기독교는 개독교가 되고 성도들은 빛과 소금이 아니라 소금덩어리가 되어 불신자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이찬수목사님이 가장 중요시하는게 바로 우리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믿지 않는 사람보다 속되고 거짓이고 분노하고 탐심이 가득한 모습..
하나님을 아는 것만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면서도 일상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보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낸다.
지식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생활속에서는 성도인지 아닌지 분간조차 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이전에 출간된 '삶으로 증명하라'는 '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책과 마찬가지로 믿는 사람들의 행동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직분을 받음으로 교회에서 내가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교회에서 충성하고 헌신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은 갖지도 않은채 살아가는 모습은 아닐까.
진정 하나님의 구원의 감격에 감사한 사람은 '하나님께 제 마음을 드립니다'라고 고백하는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새벽 3,4시에 일어나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제 마음을 드립니다'라며 고백한다는 이찬수 목사님, 아무리 피곤하고 힘든 날이라도 새벽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힘이된다.
또한 이찬수목사님의 원칙은 교회개척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교회가 헌금을 정해주지는 않는다. 헌금을 타인이 강제로 정해서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또다른 한편으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이 귀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헌금은 해야 한다...단, 하나님 한 분만을 의식하면서 마음으로 드리셔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은 만 원만 드리면 좋겠다. 아니다. 그것조차도 안 하셔도 된다. 하나님께서는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을 드리는 것을 원하신다'
라는 원칙을 가지고 계시며 지금까지 한번도 헌금의 액수나 헌금한 성도의 이름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당우리교회는 사회의 어두운 곳을 살피며 구제하는 데에 넉넉하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만을 위하지 않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팔을 걷으며 손을 내미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며 교회가 지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을 원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가면을 벗기시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직면하시기를 원하신다.
교회안에서의 모습과 교회 밖에서의 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를 돌아보자.
입으로만 주여!주여!라며 경건의 능력은 없으면서 경건의 모양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사는 것에 능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에 감사하는 사람은 안과 밖이 일치하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인간이라는 이유로 부족할 수 밖에 없지만 최선을 다하여 겉 모습이 아닌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됨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2019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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