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인아

생일 축하해^^*

여디디아 2018. 11. 19. 18:15

 

 

 

 

 

지유네 가족이 잠 자는 모습

할머니 안마하는 모습

5번째 생일 3일전

 

성희가 월급 탔다며 용돈을....

 

성희가 준 용돈으로  벼르던 보온병을 구입했다.

 

 

사랑하는 김인아씨...

 

생일을 축하해요^^*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고 대견한지.

인아를 통하여 할머니는 순간순간 삶의 희열을 느끼고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는구나.

어느새 이렇게 자랐나 싶을만치 쑥쑥 자라서 야무지게 말을 하고

말을 알아 들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맙고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인아야^^*

지난주간에는 감기가 심해서 폐렴 직전까지 갔구나.

인아아빠가 하루를 결근하고나니 다시 결근하기가 곤란해 수요일 밤에 할머니를 데리러 왔더구나.

할머니가 인아네 도착을 하니 인아는 숨을 헉헉거리며 온 몸이 열에 들떠서 자고 있더구나.

새벽 3시 36분. 어쩌다가 할머니가 잠에서 깨었는데

인아가 엄마와 함께 화장실을 가더구나.

인아엄마가 "할머니 주무시고 계셔"라는 말에 인아가 달려와 할머니를 확인할 때 애써 모른척 했단다.

다시 뛰어가는 인아를 향해 "인아야~" 부르니 인아가 할머니께 다가와서는 

뽀뽀 세례를 퍼붓고 할머니와 함께 새벽을 맞이하고 아침을 맞이했단다.

 

옥수수를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지난주일에 동생권사님이 할머니 자리에다

옥수수를 놓고 가셨더구나.

할머니를 닮아서 옥수수를 좋아하는 인아를 위해 가져갔더니

인아 아빠와 엄마가 인아가 옥수수를 찾았다는 말에 새벽 4시에 옥수수를 삶아서

인아와 할머니가 새벽 다섯시에 옥수수를 먹었다는 이야기란다.

 

열이 펄펄 끓는 인아에게 해열제 대신 수건으로 몸에 열을 내리다보니

어느새 정상의 체온까지 내려오고 인아 엄마아빠가 놀라워했단다.

"오늘 밤에 인아가 할머니랑 둘이서 자면 할머니가 하룻밤 더 자고간다"는 협박에

무서운 꿈을 꾸면 어쩌냐며 세번이나 기도를 하고서야 할머니와 둘이서 잠을 자던 인아야^^*

이틀을 비비적거리다가 왔더니 인아가 더욱 보고싶구나.

 

사랑하는 인아야^^*

오늘이 우리인아의 5번째 생일이구나.

아빠랑 엄마랑 케잌에 촛불이라도 켰니?

그리고 촛불을 바라보며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하기를 소원하며 빌었니?

 

유난히 가족이라는 단어에 집중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와

작은집 가족과 외갓댁 가족까지 울타리로 가두며 사랑한다는 인아야^^*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내동생 지유를 가장 사랑한다는 인아야^^*

 

정말정말 사랑하고 축복한단다!!    

이 세상에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아니 눈을 감고 꿈을 꾸는 순간조차도 인아를 사랑한단다.

 

2018년 11월 19일

인아를 사랑하는 이진옥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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