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산다
이 찬 수 / 규장
사순절을 맞이하여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특별새벽기도회를 했다.
1년에 두번,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주간씩 하는 새벽기도이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5시 1부 예배와 6시 2부 예배로 드렸는데, 올해는 1부예배인 5시에만 드렸다.
6시 예배를 드릴 때는 출근 준비까지 마치고 예배 후 늦은 시간까지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1부 예배를 드리려니 비몽사몽이다. 그런 중에도 무사히 마치고 났는데...
날마다 성령충만할 수 없는게 사람인지라, 요즘 영적 침체기가 온 듯 했다.
성경을 읽어도 그냥 그러려니... 예배시간에 말씀을 듣고 찬양을 해도 충만한 기쁨이 없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이래선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기도에도 애써 봤지만 쉽게 회복되질 않는다.
도움을 구하기 위하여 이찬수 목사님의 책을 들었다.
복음으로 산다
복음이 무엇인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너무나 기본적인 사실을 잊으면서 우리의 삶은 복음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가 많다.
다시 복음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집중하며 읽은 책이다.
Part 1. 복음이 감격에 빠지다
1.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2. 복음의 감격과 사명
3. 따로 구별된 인생으로 부르셨다
4. 구원의 감격을 흘려보내라
Part 2. 복음이 능력이 된다
5. 복음이 가능케 한다
6. 하나님이 주도하신다
7. 믿음으로 반응하라
Part 3. 복음으로 이긴다
8. 하나님의 진노를 인식하라
9. 모세조차 우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
10. 내 안의 적 탐심을 깨뜨려라
Part 4. 복음이 대안이다
11. 복음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
12. 나 다시 돌아갈래
13. 주님이 순리를 따르는 삶
겨울에서 봄이 바뀐다는 이유로 스스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살아가는 때,
귀한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고 깨닫게 한다.
로마서 강해를 풀어서 일상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소상하게 설명된 말씀들이 나를 새롭게 하고
희부연 정신을 맑게 한다.
복음만이 나를 세울 수 있으며, 복음을 흘러 보내야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드러낼 수 있음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한다.
성도라고 하면서 삶의 모습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악하고 게으른 모습들을 보일 때,
우리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 가지일 수 밖에 없다.
나 스스로 복음을 흘려보내는 일,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복음을 흘러보내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전도를 하느라 힘쓰면서도 무단횡단을 하며, 예배를 드리고 나오면서 누군가에게 눈을 흘기고 악한 마음을 품는다면 결코 복음을 흘러 보낼 수 없다.
어제 이웃사랑부 음식을 만들면서 이야기했다.
"우리가 이른아침에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는 이 일이 복음을 흘러보내는 일"이라고.
그럼으로 우리는 귀한 일을 하는 중이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심을 감사하자고..
'우리가 아프리카로 달려가야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이 무게가 무겁지만,
내게 주어진 현실을 이겨내려고 수고하고 애쓰는 그 모든 몸부림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택정함의 비밀을 알려주셨기에 나는 반드시 이 고비를 이겨내야 한다'라며 이를 악물고 견디는 모습이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p.67)
바울처럼 사람으로 인한 감사가 있어야 한다.(p.81)
그보다 더 본질적인 것, 내 영혼을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죽으셨을 뿐 아니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
이 본질을 붙잡는 참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p.62)
복음만이 침체된 나의 영혼을 소성시키심을 감사한다.
다시금 복음에 붙들려 살아갈 수 있도록 애쓰자.
"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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