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문학상
김 성 중 외 / 현대문학
봄인가...했더니 봄이다.
황홀경에 취해 있어서 꽃샘추위를 잠시 잊고 살았나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정말이지 똭~~ 얼어죽을 것 같다.
내일모레이면 풀린다고 하니 기다려보는 수 밖에...
설이 지나고나니 겨우내내 손을 놓고 있엇던 사무실이 조금 바빠졌다.
덕분에 탁구도 못가고 사무실에 콕~~ 박혀 일하는 신세가 되었다.
책도 제대로 못 읽었는데 시간은 잘도 지난다.
한참 전에 읽기 시작한 현대문학상도 해마다 기다리는 책이다.
이번 당선작은 김성중인데 처음 들어보는 젊은 작가이다.
소설을 상속받은 작가가 희망인 기주언니로부터 선생님의 작품을 보관하기 위하여 물러받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문학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기주언니와 그들을 지도하는 선생님,
선생님의 소설이 세상에서 빛을 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과
선생님의 작품을 알리고 싶은데 알리기 전에 다시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 기주언니,
그리고 진영은 기주언니의 부탁으로 작품을 상속받게 된다.
소설의 내용은 문학을 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삶의 일상들과
한 작품을 세상에 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득하기만 한 현실,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홀대 받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이치를 담담하게, 그러나 슬픔이 배어나게 표현한다.
권여선 모르는 여인들
기준영 마켓
김연수 낯빛 검스룩한 조선 시인
김희선 골든에이지
박민정 세실, 주희
조해진 흩어지는 구름
최 윤 울음소리
수상작가 최근작
김금희 오직 한 사람이 차지
편혜영 개의 밤
수상작품은 한 권의 책으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뛰어난 작품들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건방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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