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주년을 맞이한 아들부부에게 보낸 화분
사랑하는 세현과 선^^*
결혼1주년을 축하한다.
어느새 1년이 휙 지나다니 꿈만 같구나.
돌아보니 우리 지난여름에 함께 화천으로 놀러도 갔고 추석엔 각자 여행도 가고.
설날엔 우리집에서 함께 떡국도 먹고 세배도 받고 세뱃돈도 내가 받았구나.
생일이라고 생일 상도 차려주었고
내 건강을 염려하여 공기청정기도 사주었고...
때로 용돈도 받은 것을 보니 1년이 그리 짧지만은 않았구나.
감사하구나.
아름답고 예쁘게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에 내가 행복하구나.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며 베풀며 살아가는 성숙한 모습에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단다.
둘이서 예배도 잘 드리고 있다니 더 바랄 것이 없구나.
사랑하는 세현이와 선아!!
새해엔 이쁜 아가도 우리 곁으로 온다니 더 없이 고맙고 감사하단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때에 따라 이쁜 며느리도 주시고, 이쁜 손주도 보내주시니..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마음이 부끄럽기만 하단다.
겨울이라 많이 미끄럽구나.
특별히 선이 조심하여 건강한 몸으로 출산하기를 기도할께.
우리 가족이 되어주어서 늘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앞으로도 기도하며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아름다운 가정이길 바라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7년 12월 17일
사랑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