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글 조유미 / 그림 화가율 / 허밍버드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선물!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1st 마음 주문 :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사랑이 서툴고 힘겨운 나에게
2st 마음 주문 : 사랑 앞에 용기 있었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날에는
3st 마음 주문 : 오직,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문득 주저앉고 싶어지는 순간
4st 마음 주문 :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누구나 사람은 자신을 잘 모르는거 아닐까?
특히 자신의 일은 자신이 가장 모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일에 휘말리게 되고
남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난도질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모두의 마음에서 잊혀질 때쯤 본인에게 도착하는 말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안다.
책 제목을 보며 나를 위로하고 나를 인정하며, 나를 칭찬하며 나를 세우는 책인가 싶었다.
물론 나를 위로하고 칭찬하고 다둑이며, 세상살이가 별거아니라는 담담함도 얻었다.
자신의 장점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며 자존감을 높히는 일도 좋은 방법일 것도 같다.
글은,
타인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내 갈 길을 가라는 결론이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가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친구라는 구실로, 동료라는 빌미로,
관심이 아닌 간섭을 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 채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하며 살아간다.
물론 살아가면서 '나'가 중심이 아닌 '타인'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 바라보며 살아간다면 어쩌면 사회에서 '왕따'가 될지도 모른다.
섞여 살아가며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 어울더울 살아가는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덜 상처주고 상처받지 않으며 살아가기를 설명하고 있다.
남에게 간섭하지 않고 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조심스럽게 살아가기,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살면서 '남' 보다 '나'를 돌보며 살아가는 것.
'남'과 '나'의 교집합을 찾아서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
글을 읽으며 나의 상처를 다시금 들여다보게 되었다.
아물었다고 생각하지만 때로 진물이 흐르고 마음에 분노가 쌓이는 것은 아직도 내 속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을 다둑여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자신을 들여다보며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더 노력해야 함을 깨닫는다.
내가 당신의 봄이 되어 줄게요
사람마다 봄이 오는 시기가 다르대요 .
그러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요.
봄이 안 오는게 아니에요.
조금 늦게 오는 거예요.
겨울이 지나야 봄이 와요.
겨울이 있기에 봄도 있는 걸요.
그러니 겨울을 미워하지 말아요.
당신을 막아서는 찬바람에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붙잡고 있는 희망을 놓지 말아요.
내가 함께 잡아줄게요.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할 수 있어요.
캄캄한 현실이 두렵고 막막하겠지만
함께 걸으면 무섭지 않을 거예요.
내가 다가가서 봄이 되어 줄게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아요.
당신을 응원할게요.
(p.25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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