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윤 동 주 지음 / 곽효환 엮음 / 교보문고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며칠전엔 서대문과 종로 일대를 걸으며 윤동주를 만나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미 다른 약속이 있어서 신청하지 못했다.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그 분을 기억하며 추억하는 것은 여전히 시리도록 슬픈 일이다.
교보문고에서 100주년 탄생기념으로 시그림집을 출간했다.
생전에 쓴 시 118편과 산문 4편과 시의 제목에 맞게 그림들이 그려졌다.
강경구, 김선두, 김섭, 박영근, 이강화, 정재호
화가 교수들이 직접 참여함으로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모든 글들은 윤동주 시인이 쓴 그대로를 옮겼다.
오기는 오기라고 아래에다 설명을 하고, 요즘 사용하지 않는 낱말은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페이지마다 해설을 함께 적어둠으로 시를 쓸 당시의 시대를 생각해 볼 기회도 가졌다.
이렇게라도 윤동주님이 시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시와 산문이 끝난 후 곽효환(이전에 몇번 뵌 적이 있다) 선생님이 윤동주 시인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를 했다.
-자기를 성찰하며 절대적 양심을 지향한 시인, 윤동주-
라는 제목으로 윤동주 시인의 어릴 적 환경과 사상이나 이념,
국가관과 굴복하지 않은 애국심, 신앙관까지 자세하게 설명함으로 이해를 돕는다.
윤동주님의 詩와 산문,
그리고 그림들과 소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모든 것들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가을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데 그 분을 생각하면 슬픔이 마음속에 조금씩 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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