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평내교회 추수감사절

여디디아 2017. 10. 25. 10:42

 

 

사회를 맡은 청년부 현수아 자매

영아부

유치부

초등영어부

초등1부

대상을 받은 초등2부

중등부

 

 

고등부

 

 

4남전도회 - 동상

 

8여전도회

7여전도회

 

 

 

6여전도회 수화찬양

 

북한 꽃봉오리 합창단 5여전도회 - 금상

 

3여전도회 - 은상

 

4여전도회

 

입상팀

6여전도회

 

 

 

 

해마다 돌아오는 추수감사절을 위하여 일주일전부터 특별새벽기도회로 '풍성한 은혜, 풍성한 감사'를 주제로 기도하며 추수감사절을 준비하고 맞이한다.

구역마다 사랑의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기도 하고 각 부서에서 장기자랑을 계획하여 경연대회를 하기도 한다.

전도회별로 하던 것을 올해는 주일학교도 함께 동참하기로 한 광고가 한달 전부터 주보에 게시되기 시작했다.

 

이 때만 되면 온 교회가 육이오 때 난리는 난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각 전도회마다 비밀리에 모여서 행여나 자신들의 비밀병기가 들통날세라 아무도 모르게 연습을 하느라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동생들처럼 뛰고 날며 재바르게 몸짓을 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둔해졌음을 비록 입으로 밝히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정말이지 마음은 걸그룹처럼 몸을 휘저으며 꺽고 돌고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손 동작 하나도 내 마음데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청년 때 하던 율동을 하자니 이젠 영아부들이나 하는 율동이고, 초등 1부만 되어도 예전 중등부들이 하던 율동이나 워십을 해대니...  

모두가 직장생활을 하느라 함께 모여서 연습할 시간은 꿈 같은 이야기이고, 모두가 나는 아니고 남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가 공평하게 똑같다 보니 갑갑한 것은 임원들이다.

 

추수감사절 광고가 나오기 전에 미리 수화찬양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졌다.

이재훈의 '사랑합니다'가 딱 좋은데, 아무래도 6여전도회원들에겐 조금 무리가 느껴진다.

충분히 연습하면 못 할 것도 없지만 참가인원이 우선이고 보니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곡이 우선이다.

고르고 또 고르고를 거듭하다 결국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을 골라 동영상을 올렸다.

처음 하는 수화라 익히기가 어려웠지만 몇 번을 하다보니 틀리지 않게 소화할 수 있었다.

 

2주간을 남겨놓고도 주제를 설정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부채춤을 준비한 7여전도회는 시간날 때 마다 모여서 연습을 하면서,

망신당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더니 무대에 올라서는 제법 그럴싸한 부채춤을 늘어놓는다.

5여전도회의 '반갑습니다'는 얼마나 웃겼는지, 숨이 넘어갈 정도로 웃어제낀다.

정말이지 1시간전에 38선을 통과하여 우리교회에 막 도착하여 공연을 펼치는 것 같다.

3여전도회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에 맞춘 율동과 춤의 공연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분장도 골고로 얼마나 잘 했는지, 구경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말했다.

'우리가 입상을 바라다니 욕심이 너무 과했어'

 

각 팀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경연한 무대잔치는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상을 차지한 초등2부는 오늘 저녁 TV에 나와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고수연 청년이 뮤지컬 배우이다 보니 클래스가 남다르다.

역시 프로는 아마츄어가 엿볼 수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시상을 하시는 목사님은 1년에 3번 정도는 해야겠다며 아쉬워하신다.         

 

행복한 추수감사절,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풍성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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