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수도원
하영이와 은우
하영이와 은우와...
사진 찍기가 몹시 두려운..
1일차에 참석한 여전도회원들.. 8여전도회는 방에서 쉬시고..
이쁘다.
메타쉐콰이어가 가득한 길
2일차 참석한 회원들.. 8여전도회는 방에서...신월식권사님은 함께^^*
에베소 광장앞에서
냉커피 한 잔씩 브라보^^*
눈부신 젊음이, 이쁨이... 부럽다^^*
온유 아빠 장종택 목사님
45기 임원들
평내교회는 수도노회에 속해 있다.
한달에 한번씩 수도노회 여전도회 실행위원회가 돌아가면서 각 지교회에서 모이고,
1년에 한번씩 하기수련회를 기도원에서 갖는다.
그동안 우리교회 근처인 천마산기도원과 백봉산기도원에서 가졌는데 올해는 경기도 광주 오포에 있는 광림교회 수도원에서 1박 2일간 열린다고 한다.
평내광고 개업이래 이렇게 한가한 날이 없는 나날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습관에 젖은 나를 깨우치기 위해서 결심을 했다.
1박 2일간의 가방을 챙기고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사무실이 걱정되어 저녁에 왔다가 내일 다시 가기로 하고는 다시 짐을 줄였다.
평내에서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광림수도원,
시내에서 벗어난 산 속에 산책로와 성경에서 그려지는 여러 모습들을 제작해 놓음으로 성지순례를 하지 못한 나에게 예수님 당시의 모습을 잠시 상상하게도 한다.
틈을 내어 짬짬이 산책을 하며 수다를 풀어가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말씀으로 다가오는 감동과는 또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고 바라만 보던 집사님과 권사님들과의 교제는 앞으로 평내교회에서의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할 것임이 분명하다.
몇 년이 지나도록 말 한마디 건네보지 않았던 교우들과 교회를 벗어난 곳에서 인사하며 다정한 웃음을 주고받다니 아이러니하다.
역시 사람은 함께함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것임에 감사하며 그만치 세상이 내게서 한뼘 넓어짐을 알아간다.
강사로 오신 장종택목사님,
어디선가 온유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지만 실제 간증으로 들으니 어마어마하다.
간증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으며 하나님만 신뢰하는 모습,
우리가 지금껏 그토록 열심인줄 알았던 모습들이 한꺼풀만 벗어나면 실체가 드러나는 모순된 나의 모습들을 일깨움으로 하나님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게도 한다.
'나의 절대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가는 것은 나를 부끄럽게 하고
어쩌면 앞으로도 고칠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다시금 두렵게도 하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앞에서 나를 돌아보며 깨우치게 하시니 감사가 넘친다.
이런 나의 모습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인도하셨음을 깨달으며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튿날에는 4,5여전도회에서 많이 참석했다.
다행히도 나와는 모두가 특별히는 아니어도 인사를 나누고 신뢰를 하며 서로를 향한 믿음이 있는 분들이라 어색하지 않다.
동생들과의 시간이 즐겁고 그녀들의 웃음이 어쩐지 아주 오래전에 내게도 있었던 일인 것 같고,
그녀들의 모습이 자유로운 처녀의 모습인 듯 살랑거리며 메타쉐콰이어의 작은 나뭇잎을 유영하는 여름바람같아 부럽고
사근거리며 다가드는 그들의 섬김이 나를 언니로 만들어 버림으로 존댓말을 하지 않아도 건방져 보이지 않을 듯한 오만함까지 가져오게 한다.
몸을 비틀어도, 몸을 숨기어도, 손가락을 내밀어도, 혀를 내밀어도, 다리를 뻗어도, 눈을 감아도,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내려다보아도, 억지로 웃어도, 접대용으로 웃어도, 배꼽이 빠질까봐 움켜잡고 웃어도 이쁜 그녀들이..
아~~ 내 불룩한 배를 내려다보게 하고, 얼굴 가득히 번져있는 주름살을 손으로 펴게 하고, 염치없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쑥쑥 기어나오는 흰 머리카락을 억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게 하고 기어히 염색약을 퍼지도록 바르게 한다.
장종택목사님의 설교와 찬양과 기도는 그동안 나태한 나를 깨우게 하고, 갈바를 알지 못한채 그냥 이대로 나아갈 나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 나로 하여금 설정을 하고 계획을 하고 결심을 하게 한다.
하나님을 만나며 참된 예배자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
주제처럼 '삶의 예배'에 대한 강한 도전을 심어주시니 진정 감사할 뿐이다.
우리는 아무리 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말씀,
눈에 보이는 내 모습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지를 거침없이 쏘아주시는 분,
익숙한 것이 은혜가 아님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잘라 주시는 말씀들이 수련회 중에 나를 깨닫게 하셨으니..
평내에 도착 한 후, 김경신집사님의 섬김으로 낙지덮밥을 먹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실천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사랑으로 섬겨주신 집사님, 감사합니다.
45기 하기수련회..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임에 감사하며
특별히 사랑하는 평내교회 교우들과 교제의 시간이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사랑하며 섬기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45기 수련히를 위해 애쓰신 모든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