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자존감  수업

 

윤 홍 균 / 심플라이프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이다.

자존감의 3대 기본 축은  '자기 효능감' ,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우리가 헛갈리게 알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자신감, 자만심, 자존심의 차이이다.

자신감은 나의 능력과 과업의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개념이고

자만심은 나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거나, 과업들의 난이도를 지나치게 낮게 잡을 때 생기는 마음이며

자존심은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을 뜻한다.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답,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부른다.

특히 자존감과 자존심을 하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는데 자존심이 감정이라면 자존감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인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 의사이다.

병원을 개업하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보며 자존감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는 법을 조곤조곤히 가르친다.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자존감 보다는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는 경우가 더 많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는 남을 사랑할 수 없으며,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남'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함으로 겪게되는 정신적인 장애를 우리는 망각하며 살아간다.

어느 순간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여겨질 때,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며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단락마다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공란을 만들고 거기에 써야 할 말들을 예시로 들어가며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신을 점검함으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되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건강한 삶을 행복하게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1.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2. 사랑 패턴을 보면 자존감이 보인다.

3.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4.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5.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

6.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극복할 것들

7.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파트마다 소제목으로 자세한 설명이 나열되어 있다.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

다스려야 하는 감정과 버려야 하는 감정들,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제어하기 위한 노력이 빼곡하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밝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는 성격 때문에 받아야 했던 모욕과 수모들이 잠시 나를 어둡게 했다.

같은 사건을 가지고도 얌전한(정말 얌전하고 착한지는 모른다) 사람들은 늘 약자로 보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늘 강자로 보인다.

내용을 알기도  전에 손가락질이 날아오고 뒷담화가 끊임없이 쏟아져 온다.

나로 인하여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면, 나 또한 그 사람으로 인하여 더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어떻게 나를 위로했었을까.

위로하기 보다는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잊혀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나의 모습이었다.

성격상 어지럽거나 매이고 얽히는 것은 참지 못한 성격이니...

그래서 나는 가끔 스스로가 불쌍하여 울기는 했지만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거나 다둑거리며 사랑을 전하지는 못했다.

강한 척 하지만 나락으로 떨어지던 자존감,  다시 일어서기 위한 끝없는 노력들..

 

이제 조금씩 달라져야겠다.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고 오롯이 '나'를 위해서 사는 법을 깨달아야겠다.

 

그런데 마음이 좀 무겁다.

이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