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교회 이웃사랑부

오이소박이

여디디아 2017. 4. 11. 14:28

 

 

 

 

특새기간이다.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을 앞둔 두 주간씩의 특별새벽기도회,

평소 새벽기도를 못하던 나에겐 기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아침마다 묵상하는 성경을 잠시 덮어줄 수 밖에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5시에 1부, 6시에 2부 새벽기도가 진행되는데 6시에 나오니 기도하기에도 좋다.

1부에 나와서 졸다가 돌아간 적도 많았는데 2부에 나오니 이미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라 예배시간에 졸지 않아서 좋고

이른아침 넉넉하게 기도할 수 있어서 또한 좋다.

아침 5시반에 집에서 나와 바로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일을 하게되니 하루가 엄청 길기도 하다.

 

오늘 이웃사랑부 메뉴는 오이소박이다.

오이 200개를 썰어서 절여야하니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오랫만에 서방까지 도와주기로 하니 든든하기도 하고, 전도사님께 부탁을 했더니 전도사님까지 흔쾌히 참여하셨다.

 

예배가 끝나고 주방으로 내려가니 1부 예배를 드린 이장호집사님께서 이미 준비물을 깨끗하게 씻어서 다듬어놓고 계셨다.

결혼 33년만에 처음으로 칼질을 하는 서방과 영숙이와 전도사님과 함께 오이 200개를 써는데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팔팔 끓는 물에 오이를 담그고 사무실 옆 순대국집으로 달려가 순대국을 먹는 여유까지 가진다.

(서방이 순대국을 대접했다.)

 

오이소박이 양념을 하기전에 맛을 보는데 아뿔싸^^*

오이가 소박이용이 아니라 오이장아찌용으로 절여지고 말았으니.. 

다시 물에 담그어 헹구느라 시간이 더 지체되었다.

 

전도사님이 목사님께 이웃사랑부가 주방에서 음식준비중이라고 하셨나보다.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오셔서 수고많으시다며 기도까지 해주셨다.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음식준비를 했다.

 

준비물 : 오이 200개,  부추 5단,  당근 8개,  양파  1망, 새우젓, 고춧가루, 마늘,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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