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비워야 내가 산다
이우재 / 알투스
한의사 이우재의 한방다이어트에세이
'자꾸 채우면서 사는 사람
항상 비우면서 사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이제는 '따뜻한 비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몸부터 싹 비우고 새롭게 태어난다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여성의 기준이 美가 되어버린 세상이다.
좀 부족한 얼굴은 카드 하나면 다 해결되는 신의 경지에 도전한지가 꽤 오랜 시간이 되었다.
텔레비젼을 보면 누가 누구인지, 같은 코, 같은 눈, 같은 입매가 수두룩하다.
개개인의 개성을 찾기보다 우선 이쁘고 눈에 띄는 것이 남자를 지배하고 그 남자들이 뒤에서는 흉을 보면서도 그런 이쁜 여자를 원하는 웃지 못할 현실이다.
얼굴이야 성형외과 의사가 하나님보다 더 훌륭한 솜씨로 조각조각 다듬을 수 있지만 몸매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하긴 부분적으로 깎고 다듬고 쪼개고 줄인다고는 하지만 영세민인 나에게는 다른 세상이야기이고, 설사 돈이 있다고해도 무서워서 못하는 좀팽이다.
다이어트
평생을 해방되지 못하는 억압이 분명하다.
이런저런 다이어트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이 해 본 다이어트.. 1년 367일을 다이어트한다고 떠벌리지만 몸은 늘 안녕한 상태이다.
내 몸을 비워야 내가 산다
솔직히 이 책을 골랐을 때는 몸을 비우는 것보다 어쩌면 마음을 먼저 비우라는 것이 아닐까하는 기대를 했었다.
흔하고 뻔한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비우란 것이 아니고 순수히 몸을 비워내라는 것이 내용의 전부이다.
다이어트만을 위한 비움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아갈 삶을 위하여 따뜻한 비움을 강조하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아니어도 필요하고 요긴한 책이 아닌가 싶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한의학은 어려서부터 그의 일상이 되었고 당연한 길인 듯이 한의학으로 들어선 이우재한의사,
어렵지 않고 생활속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챙기기와 다이어트의 비법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다.
일상에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과 '밥 따로 물 따로'가 중요한 것임을 재차 강요하고 있다.
1장 몸 비우기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다이어트 필살기
*몸속을 건강ㅎ게 만들기
*뱃살부터 빼고 보자
2장 피부 비우기
*건강은 피부에서 완성된다
*아름다움을 주는 음식
3장 습관 비우기
*습관이 중요한 이유
*아름답게 나이드는 습관
4장 마음 비우기
*아름다운 차 마시기
*집에서 만드는 계절별 보약
모든 내용이 중요하게 여겨져 아들들에게 책을 한 권씩 보낼까 생각중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밥 따로 물 따로'
'따뜻한 물 마시기, 절대로 찬물을 벌컥거리며 마시지 않는다'
'식사 후 최소한 1시간 후에 따뜻한 물 마시기'
'일주일에 1일 1식 필살기의 도전'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 마시기'
'배를 따뜻하게 하기''
자~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시작하자.
봄이다.
나의 다이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매일매일 시작이다!!
바람이 불면 흔들릴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