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여디디아 2017. 3. 25. 15:05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유  석  경  / 규장

 

블러그에서 만났지만 나의 롤모델이 되신 밝은미소권사님이 추천하신 책이다.

지구촌교회에서 자라고 신앙생활을 한 유석경전도사님의 책을 권사님이 소개하셨다.

같은 교회에서 잘 알고 있는 분의 책인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이며 그 분의 평소의 모습을 기억하기에 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사진은 참 맑고 밝다.

글을 읽으니 그 분의 삷이 어떠했는지가 그려지고  맑고 밝을 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유석경

인간적인 모습으로도 충분히 엄친아이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차를 앞두고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서울 강남의 내노라하는 하는 학원에서 능력있고 인기있는 강사로, 특별한 가정의 선생님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2010년 미국에서 열리는 전도세미나에 참석한 후로 가장 행복한 일에 올인하기 위해 다시 신학을 공부하고 선교사의 사명을 택한다.

 

선교사의 사명을 다하는 중에 암이 발병하여 고국으로 돌아와 끝까지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모습이 담겼다.

죽는 날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하여 전도에 힘쓰고, 믿는 이들에겐 올바른 신앙생활을 강조하며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로 깨닫게 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천국을 소망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하면서 더듬거리는 일들,

전도나 기도, 성경읽기를 게을리하는 모습이 모두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드는 일임을 깨닫게 한다.

쉽게 말하면 믿는 사람은 성도의 본분을 다해야하며 삶이 믿지 않는 사람과  구별되어 능력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혼란한 시대에 의인 한 명 , 노아나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 민족을 구한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가 의인 한 명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의인이 되어 혼란한 때에 민족을 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결국 믿는 사람들이 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오해하는 까닭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독교가 '개독교'라는 오명아래 있게 되었다는 현실직시의 말씀앞에 부끄러워진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전능자이시고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한채로 살아갈 때가 너무나 많음을 고백한다.

천국을 소망하면서도 당장 천국에 가기는 꺼려지는 모습만 보아도 그렇다.

정말 천국이 그토록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는 믿음처럼 전적으로 믿는다면 우리는 죽음앞에 두려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도 수술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며 남은 날들을 하나님앞에 드리는 것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란 생각이 든다.  수술을 한다고해도 수술한 후의 기간보다 오히려 더 많은 날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본다.

암에 걸렸어도 단 한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여 축복이라 여기며 하나님께 갈 수 있다는 기대로 고통속에서도 말씀을 전파하며 찬양하며 기도하는 유석경 전도사,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주님을 신뢰한다는 고백으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정한 복음의 증인이 되기를 소망했던 분,

지금쯤 천국에서 고통없이 맑고 밝은 모습으로 황금길을 걸으리란 생각을 하니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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