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미역줄기외

여디디아 2017. 3. 28. 13:30

 

 

 

 

 

그렇잖아도 시간이 빠른데 무언가를 하고나니 시간이 더더더 빠르다.

사실 깍두기를 담고 싶었는데 60개 이상의 무우를 언제 다 써느냐 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깍두기 대신에 무 생채를 만들고 허전하여 미역줄기를 볶았다.

미역줄기는 염장이기 때문에 어제 오후에 교회에가서 물에다 담그어 두었다.

그런데도 아침까지 짠 맛이 강하여 이장호집사님의 비법으로 다시 씻고나니 짠 맛이 덜하다.

 

오늘따라 사무실이 바빠서 일찍 출근을 해서 문을 여는데 문 경 권사님이 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일찍 출근하시냐고..

 

여호아이레의 하나님이시다.

문경집사님께 전화를 걸어 오늘따라 사무실이 바쁘고 무 채를 썰어야 하는데 시간되면 좀 도와달라고 하니 선걸음에 달려오셨다.

자신은 큰 일은 하지 못하고 시키는 것만 천천히 할 수 있다며, 권사님이 너무 재바르다고 연신 칭찬이시다. 감사^^*

한편에서는 무 채를 썰고 한 편에선 미역줄기를 볶고나니 2시간만에 끝이났다.

한 사람이 손길이 얼마나 큰 일을 감당하는지. 두 말 않고 달려와주신 문 경 권사님께 감사를 보낸다.

생채가 넉넉하여 목사님들과 전도사님까지 한 그릇씩 돌리니 마음이 뿌듯하다.

 

동생에게도  맛 좀 보여야겠다. 맨날 자랑만해서 좀 미안해서리.. ㅋㅋ

물론 무 생채만.. 

 

누구보다 엄정한 평가가 있으리라 여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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