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솥으로 두 솥
1회용 그릇이 필요하다. 허리가 아파서 준비하지 못한 불찰...
뜨거운 국을 식히느라...
오늘 메뉴는 육개장이다.
겨울이 지나고 새 봄이 오는데 얼큰한 육개장으로 속을 채우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여전히 이장호 집사님과 영숙이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도우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를 세우며 일 하나라도 먼저 하려는 그 마음들이 감사하고 본받을 일이다.
육개장이 매웠다.
고춧가루를 사서 하니 좀 매운 맛이었나 보다.
여전히 소스는 많아서 남겨두었다.
소스를 만들어 놓으니 영숙이가 하는 말..
"너 혼자 소스 만드는 비밀 뭐야? 며느리도 몰라요? 며느리는 가르쳐줘야 한다" 라고..
"네가 보면 기절할까봐 몰래 살짝 비밀리에 만드는거다" ㅋㅋ
음식을 만드는 일보다 만든 국을 식히는 일이 더 힘들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섬길 수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준비물 : 쇠고기 3근 돼지고기 사태 5근
고사리, 토란대 각 6kg 대파 4단, 느타리버섯 3박스, 숙주 2박스
고춧가루, 다시다, 참기름, 국간장, 소금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