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오늘 살 힘

여디디아 2016. 9. 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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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 

 

이 찬 수 / 규장

 

지금 나에게 부흥이 필요한 이유

쇠락의 자리에서 희망의 자리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날마다 희망이 가득하며 쇠락이란 단어조차 떠올리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쇠락해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고 도무지 나와는 상관이 없어보이는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힘겨운 시간들을 살아가고 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너도, 우리도, 모두가 힘에 겨운 시간들을 지나고 있으며,

비틀거리는 매일들을 견뎌내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갈 힘을 구하게 되고 그 힘에 연약한 나를 의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늘 살 힘에 대해서 부흥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지냈던 '부흥'이란 질적인 것보다는 양적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양적인 부피가 늘어가는 것을 부흥이라 여겼다.

사업이 부흥하여(번창이 옳다) 물질이 부유해지고, 교회가 부흥하여 성도들이 늘어나는 것을 부흥이라 이름했고 불렀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잘못 이해했던 부흥에 대해서 깊은 깨달음이 있었고, 진정한 부흥을 알아간다는 것이 다행이다.

 

'무엇이 부흥인가?

죽은 것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그 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부흥이다.

우리가 왜 이리 하나님과 멀어져버렸는지를 점검하며 그 모든 원인이 우리의 죄악에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 부흥이다.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양자의 관계로 회복시켜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잡는 것이 부흥이다.

무엇보다도 그 일이 가능하도록 가슴을 치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부흥이다.' (p.8)

 

이 구절에서 더 이상 부언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부흥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부흥이 있어야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PART 1. 부흥, 오늘을 사는 힘

              다시  살리신다,   나에게서 시작된다,  아직 소망이 있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 내 안에 심겨진 씨앗  

PART 2. 돌이킴, 부흥의 시작

              무너뜨릴 때 다시 세워진다, 아비의 소원, 모르면 망한다.   

PART 3. 약속, 꿈꾸게 하는 힘

              부흥이 바람이 분다, 성령과 함께라면, 꿈이 회복되다.

 

결국 오늘 우리가 살 힘은 부흥이란 것이다.

진정한 부흥은 남에게서 오는게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함을 또한 깨닫는다.

내가 먼저 하나님앞에 겸손해지며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바라볼 때,

말씀앞에서 순종하며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나의 삶을 바로 세우며 예배에 집중할 때, 부흥이 시작됨을 알게 되었다. 

내가 부흥되어야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지며,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치유와 회복이 있으며 감사와 기쁨이 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어쩌면 습관이나 형식에 젖어 있는지도 모른다.  

예배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교회에 앉아 찬양하며 기도하며 말씀을 듣는 것이 우리가 범하기 쉬운 예배의 전부이다.

정말 간절한 마음과 구원의 감격에 감사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며 하나님께 집중하며 드려질 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라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나는 늘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경건이 능력은 없는' 바리새인 같은 모습이었음을 고백한다.

 

가까운 이들로부터 우리는 상처받으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무심코 던진 나의 한 마디에 누군가는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함을 기억함으로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며,

조금더 냉정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갈 때 언어가 변하고,  우리의 언어를 회개해야 마음이 회복된다는 글이 마음에 닿는다.

아무리 성령충만하다고 해도 언어가 변하지 않으면 결코 성령충만하지 못하다는 말씀에 고개가 숙여진다.

상대방의 언어가 나를 깊은 수렁으로 빠트리고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듯이, 나 또한 한 마디의 말로 인하여

누군가를 나락으로 빠트렸을 것이 분명함이 다시 부끄럽다.

늙을수록 말을 줄여야한다는 것은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나도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무엇보다 약속에 근거한 꿈을 회복함으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어야겠다.      

나로부터 시작한 부흥이 우리 가족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나는 오늘도 나의 부흥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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