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낮 태어난지 2시간
잠에 대한 예의(태어난지 5일째)
아빠에 대한 예의
카메라에 대한 예의
사랑하는 인아양!!
이 땅에 태어남을 축하한다.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얼굴을 내민지가 어느새 6일째가 되네.
엄마의 산고가 네 생명의 고귀함을 알려주는 신호였기에 해산의 고통은 그렇게도 엄청난 고통이었나 보다.
귀여운 네가 태어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고 내 몸에 있는 모든 것이 눈물로 변하더구나.
2시간후에 아빠가 보내준 네 사진을 봤을 때,
우리는 할 말을 잃었고 그저 감동만 했을 뿐이구나.
이제 이쁜 이름도 얻었구나.
가득할 인(牣)
예쁠 아(娥)
이름처럼 이쁜 우리 인아가 되기를 기도한단다.
어젯밤 아빠가 보내준 사진,
보고 또봐도 이쁘고 깜찍한 모습이구나.
아빠와 대화를 나누는 듯이 바라보는 깜찍하고 대견한 모습과 카메라를 바라보고 포즈를 잡는 듯한 또랑한 모습,
잠에 취하여 하품을 하는 모습...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손녀바보가 되고 말았단다.
사랑하는 우리인아야!!
이제 출생신고를 하면 평생 네 것이 될 주민번호도 나오겠지?
우는 모습도 보고싶고, 한번씩 씨익~~ 웃는 모습도 보고싶단다.
사랑하는 우리인아야!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이쁘고 착한 아가이기를 바래고
너를 우리 가정으로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단다.
너로 인하여 요즘 우리집은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구나.
겨울비가 내리는 오늘아침에도 우리는 하품하는 인아를 바라보고, 아빠를 바라보는 깜찍한 인아를 어루만지고
카메라를 향해 똑바로 눈을 뜬 어여쁜 인아를 품어본단다.
귀여운 우리아가!!
사랑하고 축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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