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10일째(눈에서 별이 반짝반짝, 입술이 저렇게 완벽할 수가....)
(우리 할매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세현이 삼촌이 아빠랑 똑같다는 말에 "~~~"
태어난지 11일째~ (엄마랑 똑같애~~)
태어난지 13일째~~
아가모델로 내보내야할까??
사랑하는 우리 인아야!
12월이네.
이제 정말 깊은 겨울속으로 우리가 들어가고 있구나.
이 겨울이 지나면 우리 인아도 방긋방긋한 웃음을 얼굴 가득히 담아낼테지?
지금은 먹고 자고 싸는 것이 인아가 할 가장 착한 일이지만 새봄이 오면 방긋하게 웃어도 주고 배고프다고 우렁차게 울기도 하고
때로 잠에 못이겨 투정을 부려서 엄마와 아빠를 진땀나게도 하는 것이 착한 일 중의 하나이고 건강함을 증명하는 일이겠지?
이제서야 땅을 헤집고 움이 트는 새싹처럼 작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우리모두를 '인아앓이'에 빠져들게 하는 우리 귀여운 손녀 인아양!!
요즘 우리는 텔레비젼을 켜놓고도 각자의 손바닥에 올려진 핸드폰에서 사진을 바라보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뉴스 대신에 너의 똘망한 모습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서로가 히죽히죽 웃고 있단다.
봐도봐도 신기하고 다시봐도 이쁘기만 한 우리 인아!!
정말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사람들은 참 이상하구나.
세현삼촌의 지인들은 삼촌의 핸드폰에 배경으로 웃고 있는 인아를 보고 삼촌을 닮았다고 하고
나의 지인들은 인아를 '할머니 닮았다'고 하면서 모두를 기쁘게 하는구나.
어느 사진은 아빠랑 똑같고 어느 사진은 엄마랑 똑같고, 또 어느 모습은 아빠의 외할머니랑 닮았고...
사랑하는 우리인아!!
언제쯤이면 실컷 안아볼 수 있을까?
어젯밤에는 아빠가 영상통화로 너를 보여주더구나.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밖에... 이렇게라도 우리인아를 볼 수 있으니 말이야.
화면을 바라보며 아는 듯이 너는 눈을 똑바로 뜨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향해 인사를 하는 모습이더구나.
사랑하는 우리 이쁜 인아야!!
지금처럼 이쁘고 또랑한 모습으로 자라되 겸손하며 성실하고 따뜻했으면 좋겠구나.
할머니는 늘 그렇게 기도할께.
우리인아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섬기며 그럼으로 사랑받는 존귀한 사람이 되기를 말이야.
어제는 교회에서 인아 자랑하느라 목이 쉴 정도였단다.
남들도 나처럼 세상에서 너 같이 이쁜 아가를 본 적이 없었을테니 말이야. ㅎㅎ
가끔 눈에서 레이저가 사정없이 발사되고, 작고 조그만 손가락으로 아빠의 새끼손가락을 힘겹게 붙들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싱긋이 웃고 있는 우리 인아,
정말 넌 어느 별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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