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닉 부이치치 허그/ 플라잉/ 점프

여디디아 2013. 9. 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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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그(Hug), 플라잉(Flying), 점프(Jump)

 

닉 부이치치 / 두란노

 

 

 

한계를 껴안다 - 허그

믿음의 날개로 날다 - 플라잉

팔 다리 없이 전 세계를 누비는 닉 아저씨의 꿈과 희망이야기 - 점프

 

얼마전 힐링캠프에서 닉 부이치치가 출연한  것을 보게 되었다.

이미 막바지에 이르른 텔레비젼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을 바라보면서 팔 다리가 없어도 밝은 웃음을 지니며 전 세계를 다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성경책 한권을 가지고 나와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한국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닉을 바라보며 불과 몇분 사이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이 흘러내리는 체험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그의 책을 묶음으로 샀다.

 

사지가 없는 사람,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겠는가.

닉의 어머니 두쉬카는 간호사였고 아버지 보리스는 목사였다.

믿음의 가정에서 축복속에 태어난 닉의 몸에 팔 다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난 부모의 심정은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조차 없다.

그 부모의 무참함과 절망감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선물이었다.

믿음의 가정에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김으로 보리스와 두쉬카는 이내 닉을 사랑하는 아들로 받아들였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더욱 사랑하며 기도와 헌신으로 양육했다.

 

한계를 뛰어넘은 닉의 허그는 몇년전 우리나라에서도 허그 운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때 닉 부이치치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죽음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팔 다리를 달라는 기도를 하던 닉은 집안 식구들의 사랑속에서 학교라는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시련을 겪게된다. 친구들의 놀림과 왕따, 그때마다 울부짖어야 했던 절규들을 말로해서 무엇하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은 지혜로왔으며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깨닫게 된다.

닉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을 알게된 닉은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 있기 위하여 자신의 육신을 우스개거리로 삼으며 장난을 치고 사람들과의 벽을 소리없이 허물어간다.

1권 허그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를 이기며 하나님께서 닉을 사용하시는 방법에 감사하는 내용이다.

 

2권 플라잉에서는 이미 자신의 한계를 넘은 닉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닉처럼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삶을 보여준다.

사지가 없는 사람, 여러가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전하며 믿음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일어서게 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런 닉의 모습이 하나님께 커다란 영광을 돌리는 체험글이다.

 

3권 점프는 한국어린이들에게 주는 닉의 메세지이다.

닉의 육신의 불편함과 그럼으로 당해야 했던 고통의 순간들, 요즘 학생들이 당하는 왕따나 놀림현상들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거기에 대처하는 방법과 닉이 대처했던 방법들을 담았다.

갈피마다 스스로를 나타내고 치료해 볼 수 있도록 메모노트까지 곁들여져서 행여 지금도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좌절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닉 부이치치,

미국에서 비영리 단체인 <사지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계사의 일도 한다.

또한 보육원과 자선단체를 후원하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닉은 지금도 세계곳곳을 다니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하고 있다.

 

팔 다리가 없는 것 보다 내게 정말 필요한건 예수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닉,

"소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내게는 사지가 없지만, 성령님의 날개로 날고 있습니다"라는 그의 신앙고백,

 

신발장속에 신발하나를 모셔두고 팔 다리를 달라고 기도하던 닉의 모습은  정말 간절하고 절실한  인간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은 이미 그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그를 하나님의 일군으로 사용하심을 알고 있는 닉 부이치치.

눈에 보이는 육신의 장애 보다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는 오늘도 전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천국의 소망을 전하는 복음의 전도사이다.

 

그의 삶에 뜨겁고 힘찬 박수로 응원한다.  

 

"..그러므로 네 손이나 발이 너를 죄짓게 만들거든 그 손발을 잘라 버려라,

 두 손과 두 발을 멀쩡히 가지고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구의 몸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천국에 들어가는 편이 훨씬 낫다.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만들거든, 그 눈을 빼어 버려라.

 두 눈을 멀쩡히 가지고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눈일지라도 천국에 들어가는편이 훨씬 낫다" (쉬운말 성경 마태복음 18장 8~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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