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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게일 지음 / 배응준 옮김 / 규장
"주여, 내게는 힘이 없사오니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여호사밧의 기도'는 역대하 20장에 나오는 여호사밧의 기도 내용이다.
모압자손과 암몬자손들이 마온사람들과 함께 여호사밧을 치려고 할 때, 남유다 백성들과 당시의 왕이었던 여호사밧은 두려워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믿는 여호사밧은 이 전쟁을 앞두고 온전히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다.
여호사밧의 간절한 기도가 역대하 20장에 고스란히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역대하 20장 12절에 나오는 말씀이다.
'우리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여호사밧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전쟁은 일어나고 결과는 승리와 패배가 있을 뿐이다.
남유다의 연약함은 사람의 모습으로 봤을 때, 힘을 합하여 쳐들어오는 적군들에게 패배할 것은 뻔한 이치이다.
싸우지도 못하고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고 고백하며 기도한다.
'여호사밧의 기도'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순간순간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과 고난, 수많은 역경과 숱한 괴로움,
아득한 절벽앞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어떠한 두려움이나 고난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
우리의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
막막하여 숨도 쉬지 못할 것 같은 절망속에서도 우리가 낙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와
고통속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주만 바라봄으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르쳐준다.
단락이 끝날 때마다 요점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읽기에 도움을 준다.
기도하자,
믿고 기도할 때 선한 것으로, 풍성한 것으로 응답하실 하나님을 바라보자.
나의 연약함이나 부족함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 때에도,
나를 아시는,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나아갈 때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 나를 붙잡으실 것을 믿음으로 나아가자.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나의 모든 삶에 고백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