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백봉산

여디디아 2009. 3. 30. 11:54

 

                              백봉산 정상에서... 바람이 심하여 정자에서 내려와 찰칵^^*

 

 

                            최광희집사님 가족.. 재인이와 재성이는 빼고 선희가 함께 등반^^* 

 

멋진 산사나이들^^*

 

                              늘사랑산악회 (앞)대장(정윤용 집사)과 (뒤)총무(한상훈 집사)

                                                 한상훈 . 김성희 집사 부부^^*

팔각정아래에서 ^^*

 

지난주에 내린 눈으로 온통 눈길..

 

봄이오는 평내 뒷산 백봉산에서^^*

 

                                     지난주에 내린 눈으로 부러진 소나무.. ^^*

 

             반질반질한 눈길에 어김없이 쾅~~ 엉덩이가 젖고 집에와서 보니 속옷까지 흙투성이..^^* 

 

                                           정상에서 바라본 평내동.^*^

 

 

이젠 2,4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토요일마다 산을 타는 늘사랑 산악회가 있기 때문이다.

오전 9시에 출발하는데 이번주부터는 8시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일찍 일어나 쌍둥이 해장국에서 든든히 요기를 하고 평내광고에서 '자기야~~'하며 커피까지 느긋하게 마시고 8시50분에 교회 도착하니 분위기가 쎄~~~하다.

사찰집사님인 윤영국집사님이 한마디 하신다.

"오늘은 어째 한사람씩 와요? 20분전에 이미 출발했는데.."

"맙소사~~"

혼자 쳐졌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 달음박질하듯이 산을 향해 걸었다.

신호도 무시하고 횡당보도를 쌩~~ 건너서 산을 향하는데 어디선 많이 본듯한 남자가 아는체를 한다.

샬롬성가대 총무이신 이상철집사님이시다.

"어머나, 집사님이 어쩐 일로?"

"불암산에 간다고.. 9시에 출발한다고 주보에 있길래 갔더니 백봉산으로 8시에 출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른 집사님 불러서 같이가자고 기다리고 있어요"..

전철덕집사님의 합류로 셋이서 백봉산을 향하여 고고~~

 

지난주에 내린 눈으로 산은 온통 눈길이고 얼음길이고..

게다기 젊은 두 남자는 쉬지도 않고 올라가고..

켁켁거리며 숨차게 따라 올라가니 정상에서 산악회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에 있는 새가족초청 페스티벌과 초등2부의 한마음축제 때문에 많이 오시지 못했다.

굵은 소나무가 눈에 견디지 못하여 툭툭 부러진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더듬거리며 내려오다가 여기저기서 콰당거리며 넘어지는 소리..

 

진달래가 뾰족히 입을 내밀고 나뭇가지에 파란 새싹이 돋은 걸 보니 평내에도 봄은 오고있나 보다.

축령산을 다녀와서는 다리가 몹시 아프더니 이젠 아무렇지 않은걸 보니 나도 산악인이 다되어가나 보다.  ㅋㅋ

 

 세번째 오른 백봉산

험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자기하고 능선이 좋아서 소곤거리기에 좋은 길들..

물맛이 좋아서 약수터가 두곳에 있었는데 남양주시에서 약수터와 체육시설에 대한 사용료는 한푼도 주지 않으면서 산 주인에게 세금을 왕창때렸다고 한다.

주인이 괘씸해서 중장비를 동원하여 체육시설과 약수터를 모조리 철거해버려서 운동을 하던 자리엔 흉물스러운 나뭇가지가 뒹굴로 파헤쳐진 흙이 심란한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

생색은 남양주시가 내면서 댓가는 치루지 않고 그것도 모자라 세금을 왕창 때렸으니.. 주인의 마음이 어쩐지 이해가 간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ㅉㅉ

이해를 하면서도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던 모습들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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