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빵은 오데가고 고추잡채만 남았는고~~
역시 장가는 잘 든거야~~ 암~~
끝내 고개를 들지 않는 주현!!
형부생일을 축하하며 동생^^*
일주일의 대학생활 재미에 쏙~~빠진 준경^^*
음력 2월 12일..
사랑하는 신랑의 생일이었답니다.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달려가 팔을 걷어부치고 요란을 떨었습니다.
주일이 생일이지만 3개월을 함께했던 주현이가 주일에 대전으로 내려가야 하길래
세현이도 없는 생일을 주현이라도 있어야겠기에 토요일 저녁을 먹었습니다.
곁에 사는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 풍성한 식탁을 준비했더니
그러잖아도 장가 잘 든 신랑이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헤벌쭉~~
팥을 삶아 찰밥을 하고
쇠고기를 푹푹 고아 미역국을 끓이고
돼지갈비를 하고
동그랑땡, 동태전, 메밀부추전을 만들고
꽃빵에 고추잡채를 곁들여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고
싱싱한 야채샐러드와 아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샐러드와 세 종류의 소스까지..
시금치와 고사리와 생일상에 꼭해 주라던 시어머님의 말씀이 떠올라 콩나물까지 무치고..
덤으로 아삭한 무우생채까지..
너댓시간을 주무린 끝에 화려한 식탁을 앞에두고
두 가족이 행복해 하며 맛있어를 연발하며 먹다보니 사진이 없더라는..ㅋㅋ
쑤셔놓은 식탁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주현이가 참으라고 난리이고 조카들은 차마 말을 못하고..
주일아침,
늦잠을 자는 주현이를 두고서 둘이서 간단한 국과 나물과 밥을 차려
이른아침밥을 먹고는 교회로 쓩~~
빠닥한 지폐로 생일감사헌금까지 대신 드리는 이런 이쁜 여자,
혹시 저 말고 또 있나요??
눈 씻고 찾아보시는 하루이시길...
ㅋㅋㅋ
서방!!
생일 축하합니다.
하나님앞에 든든히 세워지는 안수집사님 되시길 바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