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남매조각상

여디디아 2009. 1. 13. 09:48

 

 

 

 

 


 “이게 웬일이니, 너무 예쁘다.”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청계천 하류 살곶이 다리 부근 조각공원. 공원 산책로를 걷던 김수자(52·주부)씨가 탄성을 지르며 멈춰 섰다. 김씨 앞에는 털모자에 두터운 스웨터, 그리고 목도리까지 두르고 천진한 표정을 짓는 청동 남매상이 앉아있다. 김씨는 “따뜻하게 입고 있는 남매상을 보니 영하 10도의 차가운 날씨지만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살곶이 조각공원의 옷 입은 남매상이 화제다. 지난해 10월 말 설치된 쌍둥이 청동좌상(坐像)의 제목은 ‘동심의 여행’이다. 높이는 60㎝ 정도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남매상’으로 불린다.

조각상이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누군가 남매에게 모자를 씌워 놓으면서부터다. 본래 조각상의 남자아이는 알몸이고, 여자아이는 반팔의 여름 드레스를 입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누군가 장난으로 그런 줄 알았다”며 “그러나 그 뒤로 일주일 단위로 계속 옷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스웨터에 목도리까지 둘러졌다. 매일 이곳을 산책한다는 김원경(65·자영업)씨는 “날씨가 추워지자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힌 게 보였다”고 말했다.

옷 입은 남매상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조각상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까지 생겨났다. 조각상이 화제를 모으자 성동구청이 옷을 갈아입히는 사람을 찾아 나섰지만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다. 성동구청 문화공보체육과 진성권 팀장은 “일요일 밤에 옷이 바뀌고 있어 누구의 소행(?)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살곶이 공원 부근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매 사냥터로 알려진 곳이다. 성종 때 만들어진 돌다리인 ‘살곶이 다리’(사적 제160호)가 있고, 철새 보호구역이라 청계천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공연장·조각공원도 있다.

 

 

샬롬^^*

계속되는 강추위속에서 오늘아침 따뜻한 뉴스를 만났습니다.

작고 보잘것 없는 일에도 우리의 손이 닿고 마음이 닿으면 금세 세상은 꽃처럼 활짝 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환호성이라도 지르고픈 날입니다.

 

회사에 풍년이 들어갑니다.

일본 수출건이 성사되고 SK와 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혼자 앉아서 컴만 뒤적이기엔 미안하기도 하고 쌓여있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우고 싶어 어설픈 손놀림을 하고 있습니다. 

불황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우리만 아니라 모든 사업들이 활기차게 솟아오르길 바랩니다.

 

제 간절한 기도를 응답하심에 감사드리며

자주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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