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the 사랑해
션/ 정혜영 지음
홍 성 사
우리는 텔레비젼을 통해서 문화를 알아간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어떤 노래이며 어떤 탈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어느 가수가 춤을 잘추고 노래를 잘하여 대세인지를 알아간다.
몇년전, 두 남자가 나와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와 랩을 쏼라쏼라 해댈때, 하필이면 잘생긴 남자보다는 길쭉하고 별볼일 없어보이는 남자가 노랗고 빨간머리를 한채 노래인지, 뭔지를 중얼거리곤 했다.
'정말 별꼴이야'라는 말과 함께 휙~~ 돌려버린 채널.
특별함 없이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내가 어느날 드라마에서 휠체어에 앉은 이쁜여자를 만났다. 악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얼굴은 예뻤고 또랑또랑한 모습은 예사로운 모습이 아니었다.
비록 악역이지만 어딘지 끌리는 묘한 매력..
그렇게 이쁜 여자가 달갑지 않은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했을때, 난 당연히 뜨악~~한 표정을 지었고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을 가졌다.
내 생각과 내 기준을 가진 잣대로 측량하였음으로...
인터넷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넷을 대한 후로는 남보다 한발앞선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몰라도 좋은 소식들까지 주르르 꿰게 된다.
어느날부터인지 션과 정혜영부부의 이야기가 추운 겨울날 홍차같은 따뜻함으로 떠오르고, 당연히 악플이 서너개씩 따라 다녔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부부의 이야기는 잦은 횟수로 인터넷을 도배하였고 어느순간부터 악플은 찾을 수가 없고 축복과 부러움의 글들이 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길게 이어져 가고 있었다.
오늘 더 사랑해..
이 책을 읽으며 션에게 난 미안했다.
알지 못하는 거부감으로 스스로 밀어낸 것, 이유없이 채널을 돌린 것들.. 이 모두가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진심으로...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이토록 아름다운 가정이 있을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이 이 가정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영광 받으실 가정이 이 가정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이 또한 이 가정이 아닐까.
결혼 전,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던 정혜영을 처음본 순간, 마음을 빼앗긴 션은 지극한 마음으로 그녀를 찾았고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
그리고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
가장 사랑하는 여자에게, 가장 고귀하고 복된 소식을 전한 션,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는 남편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본다고 고백하고 늦은 만남이지만 예수님을 만난 아내는 날마다 삶을 간섭하시고 자신을 만져주시고 자신의 삶을 주장해 나가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행복한 고백을 한다.
남편이 가장 소망했던 일, 사랑하는 아내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며 행복이라고 고백하는 남편의 모습..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노숙자들을 위하여 하루에 10,000원씩을 모으며 결혼기념일이 되면 그들에게 밥을 퍼주며 사랑을 실천하고, 하음이의 첫돌 맞아 심장병 어린이에게 수술을 하게 하는 사랑의 실천,
홀트아동복지와 컴패션을 통하여 겸손한 사랑을 실천하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함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살리려 애쓰는 마음까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끝까지 책임지는 사랑을 하기를 원하며 그 사랑을 사랑하는 하음이와 하랑이가 배우도록 기도하며 이끌어가는 가정의 모습이 온전히 그려져 있다.
작은 일에서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내 모습이 예수님앞에서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며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하여 자신을 쳐 복종하게 하는 모습,
세상적인 기쁨을 사모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서 기도와 찬양과 말씀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모습,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음식조절을 하듯이 하나님앞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하여 영적인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며 내가 얼마나 부족하며 부끄러운 모습인지를 깨닫는다.
'션은 예수쟁이다, 참 잘 사는 예수쟁이'..
탈렌트 유지태의 말을 빌리자면 션의 가정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진다.
하나님의 마음을 사모하며 이름지은 딸 하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며 이름지은 아들 하랑이,
날마다 하나님앞에서 나누기를 힘쓰며 말씀앞에 겸손하기를 원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하는 션,
하나님을 만남으로 참된 기쁨을 얻었고, 사랑하는 남편에게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하음이와 하랑이를 말씀으로 양육하며 나누는 일에 앞정서기 원하는 혜영,
그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
페이지마다 써내려간 사랑의 이야기들이 감미롭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결짓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구입하여 읽음으로 선한 일에 슬며시 동참했으면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흘러넘치는 감동, 충일한 기쁨..
그들이 있음으로 내가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혜영아, 어제보다 오늘 더 ...... 너를 사랑해. SEAN
남편과 연애할 무렵,
그때부터 남편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그분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게도....
언제나 맑은 웃음을 가질 수 있도록 비밀의 열쇠를 주셨다. HY
첫 페이지에 쓰인 이 글이 그들의 사랑을 그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