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연가 / 정소슬
사철 늘푸른
솔이고 싶어도
벌린 팔 사이 파고드는
소슬 단(單) 바람에
반한 걸 어쩔거나봄 내 널린
꽃 사이 피어 살고 싶어도
꽃 다 진 벌판에
홀로 피어 나부끼는 외로움
좋은 걸 어쩔거나가슴팍 찌르고 가는
냉랭한 시선에 흐느껴 울어도
길게 목 빼고 기다리는 짝사랑에
이 몸 이렇게 다는 걸
난들 어쩌나
출처 : 너와 나의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
글쓴이 : 요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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