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주일

여디디아 2005. 3. 21. 12:33

성례주일과 종려주일,

입교를 하기로 한 정현이가 나의 속을 태우며 끝내 나타나질 않았고,

문답까지 마친 수호가 급한 일이 잇어서 학습에 참여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학습을 받은 수현이와 승현이의 하얀 얼굴에 카라 한 송이씩을 안기니 이쁜 그네들이 더욱 이쁘다.

늘 서늘한 표정의 장인이에게 자리를 가르쳐주고 꽃 한 송이를 안기니 조금 얼굴이 펴진다.

다른곳에서 온 학생이라 좀체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좀 힘겹다.

헌금송은 남편과 함께 하나님은 너를 지키는 자를 불렀다. 

떨릴생각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조금도 떨리지 않았다.

혼자 부르는 것이 아니었음에 편안했나 보다.

꽃꽂이를 담당하시는 배유금 권사님께서 거베라와 장미와 국화를 조화롭게 꽂으셨다. 고난주간답게 가시나무가 걸리고 면류관 형태의 관이 씌워진 꽃꽂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던 목사님.. 모늗것이 잘될거란 생각이다.

오늘 남편의 생일과 주현이 입대를 기념하며 어제저넉은 동생네 식구와 같이했다.

케익을 앞에두고 축복을 했고, 이어지는 스끼다시와 광어와 우럭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남편이 기분이 많이 좋았나보다.

 

오늘아침, 남편의 생일이라 미역국과 샐러드, 잡채와 부침개를 조금 했다.

지금껏 남편에게 너무 소홀했음을 반성하며..

직장인이라는 핑게로 성의 없는 생일을 보낸게 마음에 걸렸다.

아침에도 동생네를 불러서 같이 식사를 했다.

생일을 축하하며 그의 모든 생각들이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

행하는 손길들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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