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야채 같은 것- 중에서
성미정(1967~ )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
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
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길 원했다
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오이만 먹었다
그래 사랑은 야채 중에서도 오이 같은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야채뿐인 식탁에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고기를 올렸다
그래서 사랑은 오이 같기도 하고
고기 같기도 한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 중 략 -
결국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사랑은 그가 먹는 모든 것
--------------------------------------------------
시라는 거, 글이라는 거,
얼마나 신비하고 묘한 힘을 가졌는가 말이다.
사랑을 야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거,
고기라고, 아니 상대방이 먹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단거,
내게 사랑은 무엇일까?
.....
사랑은,
아픔이며 기쁨이며 설렘이며 들뜸이며..
긴긴 기다림이며, 사무친 보고픔이며,
잠못이루는 불면의 모습이며..
가끔가끔 명치끝에 아릿한 통증을 느끼는 그리움같은 거..
귀에 다가드는 노랫자락에 가슴 뭉클한 눈물이 아니었을까?
사랑은...
야채일 수도, 고기일 수도, 생선일 수도,
당신이 먹고 마시는 모든것일 수도 있겠구나 정말!!
(진옥이의 한마디!!)
성미정(1967~ )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
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
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길 원했다
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오이만 먹었다
그래 사랑은 야채 중에서도 오이 같은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야채뿐인 식탁에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고기를 올렸다
그래서 사랑은 오이 같기도 하고
고기 같기도 한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 중 략 -
결국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사랑은 그가 먹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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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거, 글이라는 거,
얼마나 신비하고 묘한 힘을 가졌는가 말이다.
사랑을 야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거,
고기라고, 아니 상대방이 먹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단거,
내게 사랑은 무엇일까?
.....
사랑은,
아픔이며 기쁨이며 설렘이며 들뜸이며..
긴긴 기다림이며, 사무친 보고픔이며,
잠못이루는 불면의 모습이며..
가끔가끔 명치끝에 아릿한 통증을 느끼는 그리움같은 거..
귀에 다가드는 노랫자락에 가슴 뭉클한 눈물이 아니었을까?
사랑은...
야채일 수도, 고기일 수도, 생선일 수도,
당신이 먹고 마시는 모든것일 수도 있겠구나 정말!!
(진옥이의 한마디!!)
출처 : 그대곁에 오미희(吳美姬)
글쓴이 : 여디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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