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스크랩] 시가 있는 아침

여디디아 2005. 3. 5. 00:24
십 우 도
- 권 재 웅 -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를 끌고 가네
길은 멀고 날은 저무는데
돌아보니 첩첩 빌딩이네
빨리 가려다가 더 늦게 가는 자들이여
오토바이를 타고 간 사람이나 비행기를
타고 간 사람이나
모두 오리무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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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가고, 자동차를 끌고 가고,
경차를 타고 가고, 으리번쩍한 외제차를 타고가고..
우리는 대체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무엇을 향하여 이렇듯 정신없이 더듬어 더듬어
밀고 밀리며, 당기고 당겨지며 가는것일까?
이 아침에 난 무엇을 위해서 손을 움직이며 헤슬피 마음을 풀고 있을까.
천국에 가는 날까지 핍절한 삶의 연속이리라... (진옥이의 한마디!!)

출처 : 그대곁에 오미희(吳美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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