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어수선함이 마무리가 되었다.
이사를 이유로 쉴 수도 없었던 두번의 토요일, 내일은 모처럼 쉬기로..
정리가 끝나고 각자의 자리를 찾아든 순간,
의자에 앉기도 전에 이미 몸 이곳저곳이 누울 곳을 찾아든다.
몸살이 심한가보다.
이틀째 약을 먹었지만 아무런 효력도 발휘하지 못한다.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은 기분이 좋다.
널찍한 공간, 이끝에서 저끝이 아득한 듯이 멀어보인다.
...
주현인 오늘 친구와 함께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3-4개월은 치료를 해야한단다.
물리와 약물치료를 해야한다는데... 2일날 귀대이고..
무릎연골에 염증과 부종과 퇴행성..
지난번에 나왔을때는 절룩이지 않았는데 그동안 약도 먹지 못하고 치료도 못함으로 이번엔
절룩이는 모습을 보며 속상하게 한다.
이번 귀대에는 같이가서 중대장과 상담을 해야할까보다.
대한민국 군대가 왜 이렇게 허술하고 헛점 투성이일까.
그래서 힘있는 사람들은 군대에 보내지 않고, 심지어 국적을 포기하나 보다.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조금 이해할 것 같다.
주현이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고통의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유익함을 주심을 아는데..
겸손한 마음으로 이 고통의 시간들을 이기도록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