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 건 영 목사(인천제2교회 담임목사)
출판사 : 엘 맨
책을 받아들고 웃었다.
도대체 목사님이 어디로 배달나가셨다는 것일까.
중국집도 아니고 피자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치킨집도 아닐텐데..
아무래도 하늘나라에서 말씀 배달나갔다는 뜻일테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목사님이 배달을 나갔다니..말씀외에 무슨 배달을 할 것인지.
특히 사랑이 넘치고 목사님을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성도들과 장로님들이 다른 배달을 하는 목사님을 그냥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것임에..
여전히 굳건한 말씀을 바탕으로 쓴 목사님의 삶의 편린들,
목사로서 보고 듣고 느낀 것, 성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고마움, 또한 연약한 성도들에 대한 안타까움들...
40년을 예수를 믿었다는 내 모습은 여전히 부끄러움만 가득하다.
사람이 마음으로 일을 계획할지라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깨닫고 내 마음의 소원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져 있었음을 깨달아본다.
시시때때로 형통한 축복으로 인도하시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채 오롯이 나의 노력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지 않았음을...
알바를 해서 모은 돈으로 하나님앞에 선뜻 드린 청년의 전적인 하나님에 대한 신뢰, 꿈을 꾼후 대출을 받아서 선교사업에 동참한 귀한 장로님, 좋은 것, 이쁜 것을 목사님께 선물하는 장로님들.. 모두가 아름다운 믿음의 동역자들이시다.
무슨 일을 당하든지, 하나님의 방법을 먼저 깨닫도록 애쓰며, 나의 묙심대로 이루려는 욕심을 버리자.
비젼을 가지되 하늘나라의 소망을 두고 하나님 사업을 위한 비젼을 갖자. 그 비젼을 향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도록 노력하자.
내게 주어진 현실을 감사하며 하나님앞에서 바로 살아가도록, 특별히 물질의 쓰임도 다시한번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앞에 사용하는 열심도 품어보자.
하늘나라에서 말씀을 든채 배달나온 목사님,
더 많은 말씀으로 더 풍성한 양식으로 우리들에게 좋은 것으로 먹이실 줄 믿는다.
가까이 있을 때에, 만난만할 때에 찾을 수 있는 지혜도 잊어버리지 말자.
자유로움속에서 마음껏 찬양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고백이 입에서 끊어지지 않기를 소원한다.
귀한 책 보내주신 장로님, 감사합니다.
더욱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데 게으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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