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면 유머, 두번 보면 탈무드
지은이 : 이 건 영
출판사 : 엘 맨
난 공짜를 참 좋아하나보다.ㅋㅋ
얼마전 장로님으로부터 책 두권을 선물로 받았다. 전혀 알지 못하지만 믿음의 지체라는 이유만으
로 선뜻 책을 보내주신 장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드림은, 어쩐지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 값을 어찌해얄지, 택배비는 어찌해야 하는지...
속으로만 셈을 할뿐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책을 받아두고 바쁘다는 이유로 며칠이 훌쩍 지나고
말았다.
지난 금요일, 급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책을 펼쳤다.
책을 읽는동안 내내 웃음과 감동이 나를 이끌었다.
지금껏 습관처럼 교회만을 오고갔던것은 아니었을까...
목사님들의 고충도 알게되고 예배중에 지켜야 할 에티켓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역사하시며 동일한 모습으로 이끌어가시는 성령하나님에 대한
약속을 느끼게 되고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도 지루하거나 어려운 내용이 아님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이미 믿은 신자들은 자신의 태도를 반성할 수 있고, 예비신도들은 교회가 어떤 곳이며 어떤 사람
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곳인지를 가르쳐준다.
무심코 앉았던 예배석, 찬양대에 앉음으로 의미없이 불렀던 찬양들, 말씀을 들으며 시시때때로
목사님의 눈을 피해가며 잠 속으로 빠졌던 나태함과 교만함... 모두가 부끄럽다.
..좌우의 사람들보다 위에 계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훈련을 받는 분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 마치 보디발의 아내를 물리친 요셉처럼... 세상사람들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
습이 아닐까.
좀 더 신실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가며, 나를 나타내지 말고 오직 예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또한 노력하리라.
한권의 책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자세를 깨우치게 하시니 감사할밖에.
책을 보내주신 장로님, 감사드립니다.
참고: 이건영 목사님은 인천제2교회 담임 목사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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