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절친 곽남숙 권사, 동생 이현숙

화도 새마을금고 이사장, 상무 그리고 대의원들














오조포구






이진옥씨, 바보인가요?










화도 새마을금고 대의원 제주워크숍이 3차에 걸쳐서 있다.
그중에 나는 2차에 속해 있어서 16일~18일에 다녀왔다.
평내 새마을금고에 속해 있을 때에는 90% 이상이 낯익은 얼굴이라 낯설지가 않았는데 화도 새마을금고와 합병 후,
처음 워크숍으로 보령에 갔을 때, 마치 전학온 학생처럼 낯설고 어색하고, 손님처럼 데면데면하고, 어쩐지 쑥스럽고 민망하여 쭈빗거리는 폼이 마치 꿔다 논 보릿자루가 따로 없었기에 2박 3일의 일정은 망설일 수밖에 없지만 공짜에다가 제주도라니~~
무조건 가야한다. 이걸 놓치는 건 바보나 할 일이다. 암만~~
룸메를 정하는 일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나에겐 묻지도 따지지도 않더라는 말씀이다.
동생이 이미 언니랑 자겠다고 전했고, 곽남숙 권사 역시 나와 자겠다고 콕~ 찍어 지정을 했으니 우리는 3인실로 정해졌다.
이사장님이 지혜롭게 1,2,3차로 나누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만족한 여행이 되었다.
전세버스 한 대로 움직이니 가는 곳마다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관광을 할 수가 있었다.
또한 처음 뵙는 분들도 쉽게 친해질 수가 있어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는 한 명도 없었음이 감사하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굴을 들이밀고, 뻣뻣한 몸을 비틀고, 없던 미소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요술을 부려낸다.
16일 새벽에 출발한 팀은 구리에서 가마솥 곰탕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뽀얀 곰탕 한 그릇을 들이키면서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목에 걸친 이름표에서 이름 석자를 확인하지 못한 채 김포공항으로 향했고 김포공항에서 각자의 티켓을 받은 채 주어진 좌석에 앉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오연주 라는 가이드가 반갑게 맞이하는데 국내에서 가이드가 안내한다는 사실이 새롭다.
' 말이 통하고, 글씨도 알고, 내비도 있는데 가이드가 왜 필요할까? '
물론 내 생각이었고 여행이 시작되고서야 가이드가 왜 필요한지 이해했다.
준비된 버스에 오르니 여기가 제주도인지 동남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첫 코스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로 버스가 달리고 금세 알록달록한 해안가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바닷바람이 머릿결을 풀어헤치고 풀어헤친 머릿결 사이로 잇몸이 새어나간다.
50대의 젊은이도 80을 바라보는 어르신도, 우리는 모두가 수학여행을 온 학생이 되고 말았다.
제주의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여민 마음을 풀어지게 만들고, 두고 온 남양주를 철썩이는 파도 속으로 휩쓸고 다만 즐겁고 행복한 '나'만을 무지개 해안도로에 남겨놓았다.
자유와 행복한 여행이 길 위에 오롯이 남았다.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점심식사 장소가 아무래도 익숙한 곳인 듯해서 기사님께 여쭈었더니 "낭뜰에쉼팡"이란다.
'세상에나!'
한 달 전 제주살이를 했던 숙소에서 5분의 거리이다.
팜힐스펜션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시간에 맞추어 달려오셨다.
이산가족 찾기에서 만난 듯이 반갑게 만났다.
사장님이 제주마늘을 다듬다 오셨다면서 기어이 마늘까지 가지고 오셨다.
수많은 식당 중에서 하필이면 조천에 있는 식당이라니....
이래저래 감사가 넘치는 날이다.
좋다, 참 좋다.
너~~ 무 좋다.
'기행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정선 아우라지 기차여행 (10) | 2026.06.29 |
|---|---|
| MG 화도새마을금고 대의원 제주도 워크숍 (6) | 2026.06.20 |
| 베트남 여행3 (9) | 2026.03.06 |
| 베트남 여행2 (10) | 2026.03.05 |
| 베트남 여행1 (10) | 2026.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