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기

38일 차 (교래자연휴양림 / 교래곶자왈)

여디디아 2026. 5. 8. 23:48

 

교래곶자왈이 이렇게 이쁠 수가...

왜 이렇게 늦게 알아 아쉬움을 가득하게 안고 가야하는지...

 

내일 사라오름에 가려던 계획을 급하게 바꾼건 주차 문제가 걸렸기 때문이다.

급히 성판악에 갔지만 6분이 늦어서 입장 불가..

결국 처음 계획대로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깜짝 놀랐다.

교래자연휴양림은 교래곶자왈과 생태학습관 등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자연휴양림이라 숙박동이 있고 야영지가 있는것 같은데 오름산책과 자연휴양림을 둘러보기로 했다.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큰지그리오름까지 이어지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교래곶자왈이 이렇게 잘 꾸며져 있고 아름다운 곳인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큰지그리오름까지는 2시간~2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며칠전 다녀왔으니, 큰지그리오름이 시작되는 곳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울퉁불퉁한 돌과 삐죽삐죽 솟아난 나무들,

모두가 지맘대로이다.

하나님이 주신 처음 모습 그대로..

그래서 더 보존하려는 것이고 우리가 꿈꾸는 삶이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자연휴양림 안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감탄이 저절로 터졌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아름다운 곶자왈이라고 하니 말해 뭣하랴만..  

 

지난번 큰지그리오름 입구에서 삼나무 밭이 길게 이어지고 그 사이로 야자매트가 곱게 깔려 있기에 대체 어디서부터일까 하고 걸어가다가 자칫 길을 잃을까봐 돌아서고 말았었다.

큰지그리오름이 시작되는 곳까지 다녀왔다.

 

교래자연휴양림은 길도 예쁘고 곶자왈도 예쁘다.

둘이서 걷기엔 좁은 듯한 길,

앞뒤에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돌아보고 다시 돌아보고, 그러다 앞선 사람을 당겨야 하는그런 길,

덕분에 걸음이 더디지만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다음에는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큰지그리오름까지 걸어보고 싶어진다.

 

 

'제주한달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일 차 (삼양검은모래해수욕장)  (2) 2026.05.10
39일 차 (사라오름)  (4) 2026.05.10
37일 차 (송당스벅, 정리..해야지)  (6) 2026.05.07
36일 차 (서귀포 추억의 숲길)  (5) 2026.05.07
샤려니숲  (1)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