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이어 오늘새벽에도 그린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했다.
이대영 목사님은 노회에 참석하시고 김현준 목사님과 사모, 나와 은정, 그리고 경호 청년..
'두세 사람이 내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 하노라'는 말씀처럼 거기에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분명했다
우리의 기도는 간절했고 또한 뜨거웠다.
눈물의 기도가 끊임이 없었고 나의 의지와 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기도가 이어지는 신기한 경험은 나를 주관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새벽예배 후 스벅함덕해안점으로 달려가 한라봉으로 만든 케잌과 당근으로 만든 제주 중에서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케잌으로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스벅에서 바라보는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의 뷰는 최고이다.
마치 외국에서 보는 것처럼 멋진 풍경이다.
이른 아침이라 로열석을 차지하여 다리를 꼬며 시커먼 커피를 마시며 우아한 자태로 케잌에 포크를 휘저어 가며 마치 날마다 그렇게 적은 양의 아침을 먹은 듯이 케잌을 느긋하게 즐기며 온갖 똥폼을 잡으며 멋부림을 해보았다.
비가 내리기도 하고, 연약한 은정이는 오름은 꿈도 못꾸기도 하고, 마침 오일장날이기도 하여 아침에 잠시 일을 마치고 민속오일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커다란 가방을 메고 오일장 구석구석을 살폈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헤프게 값이 싸지는 않아 장화 한켤레만 집은채, 돌솥비빔밥과 오징어뽂금이라 쓰인 밥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저녁엔 다시 그린교회로 나가 은정이가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선교사 부부를 위해 저녁을 섬기고 예배 후 집으로 돌아오니 오늘은 내가 더 피곤하다.
빗속에 제주시내를 아침 점심 저녁을 다녔더니 피곤하다.
틈틈이 일에 대한 부담감과 재촉, 그리고 엇갈리기만 하는 일들...
그렇게 하루가 지난다.
때로 인생은 어긋난 길을 갈 때도 있다.
실수 없이 살아간다면 좀 재미없는 인생이 아니겠는가.
손해나는 일도, 덕을 보는 일도 있는 것이 사람 살아가는 일이다.
제주살이하는 나를 위해
언니들이, 친구가, 동생이, 딸 같은 자매들이, 조카가,
여기에서 저기에서 용돈으로, 커피쿠폰으로, 커피로...
보내주는 선물이 쏠쏠하다.
나는 사랑받는 사람이다!
암요^^
덕분에 폼 좀 잡고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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