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기

14일 차 (동화마을 송당스타벅스R점)

여디디아 2026. 4. 15. 00:17

아침식사

팜힐스펜션

동화마을송당스타벅스

 

 

남벽분기점 산행을 하는데 계속 전화가 걸려와 신경이 쓰였었다.

어젯밤 12시까지 일을 하고 오늘내내 일을 했다.

하루종일 제주에는 비가 내렸는데 이것이 '고사리 비'라고 한다.

4월의 비는 '고사리'를 자라게 한다고 하며 비가 그친 다음날엔 산과 들에 고사리객들이 정신이 없이 모여든다고 하니...

 

선집사와 민경이가 오전에 삼다수숲길을 돌고 오는 동안 집에서 일을 하고 점심은 김치찌개로 먹었다.

오후내내 비가 내려 어제의 피로를 풀기도 하고, 수다도 풀기도 하며 뒹굴거리다 늦은 오후에 보말죽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동화마을 성산죽집에서 보말죽, 칼국수, 빈대떡, 미역국, 게장 등 세트메뉴로 저녁식사를 하니 제주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세트음식의 장점이다.

동화마을 스타벅스가 바로 옆이라 재빈이가 준 카드로 디카페인 커피를 한잔씩 나누며 깊어가는 제주의 비내리는 봄밤을 즐겼다.

 

돌아오는 길은 안개와 어둠과 낯선 길의 어수룩함과 약간의 두려움이 긴장으로 밀려왔지만 똑똑한 선 집사의 운전으로 안전하게 도착했다.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절친들은 지금 잠 속으로 들었을까,

끝나지 않는 긴긴 대화 속에서 여태도 여행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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