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기

11일 차 (삼다수 숲길)

여디디아 2026. 4. 11. 22:15

삼다수숲길 주차장

주차장에서 출발한 골목길

주차장에서 약 2km 걸러온 출발점

 

천미천

5

코스가 시작되는 곳마다 쉼터가 있다.

3코스를 끝내고 탐방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

며칠전 내린 비로 나무가 부러져 있다

 

조천에  있는 이기풍 선교기념관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뒤에 보이는 곳이 바농오름이다

 

삼다수숲길

 

토요일이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날이니 삼다수숲길을 가보자.

삼다수숲길은 주차장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내비에서 삼다수숲길 주차장이라고 하니 그새 새로 생겼나... 싶어 편안하게 주차를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헤매었다.

주차장에서 숲길 입구까지 1.7km를 걸었는데 출발할 때는 괜찮았는데 마무리할 때는 12km를 걷는 것이고 주차장을 찾아야 하니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똑똑한 사람들은 숲길 입구에 주차를 했고 숲길 입구에 주차할 공간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음에 올 기회가 된다면 숲길 입구까지 차를 가지고 가야겠다.

 

주차장에서 부부가 앞서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뒤따라 갔다. 덕분에 길을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었고 3코스를 어렵지 않게 잘 다녀올 수 있었으니 감사하다.

춘천에서 한달살이를 오셨는데 서귀포에서 지내신다고 하며 신앙생활을 하신다고 하니 급반가움이 앞선다.

같은 신앙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이미 주안에서 우린 하나라는 이어짐이 느껴진다.

 

1.2.3코스를 한꺼번에 걷는 코스라 삼다수숲길 전체를 돌아오는 길이다.

천미천을 끼고 돌아오는 길인데 삼나무가 주를 이루어 피톤치드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하는 듯하다.

특별히 어려운 코스는 없고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가 있다.

다리에 무리가 없으면 3코스 전체를 걸으면 좋겠다.

삼다수숲길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정확히 12km이며 4시간이 걸렸다.

 

이기풍 선교기념관

돌아오는 길에 이기풍선교기념관에 들렀다.   

공사 중이어서 의아했는데 건물이 전체적으로 낡아 이명림 사모께서 리모델링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백년 전 제주도에 최초로 복음을 전한 이기풍 목사님을 기념하여 세워진 선교기념관, 

목사님께서 제주도에 많은 교회를 설립하시고 복음을 위해 사역하시며 헌신하신 모습을 지도에 그려 놓았다.

바농오름을 뒤에 두고 선교기념관은 봄꽃들을 피워 올리며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순교하신 목사님과 배형규 목사님의 기념비가 이 시간에도 죽어가는 영혼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듯하다.

 

예배당에 들러 잠시 묵상하고 도서관에 들러 책 한권을 구입하고 묵묵히 서 있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이 땅에 주님의 십자가의 참된 의미가 전파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신앙이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숙소에서 쉬는데 앞집에 사는 이웃이 마실을 오셨다.

입도한지 8년이 되었고 며칠 전 안수집사로 임직하셨다고 한다.

며칠 전 한달살이로 오신 옆방 분도 권사님이신데, 어째 모두가 성도들이라 반갑다.

겨울을 지낸 부추가 더부룩하고 달달하여 통밀가루로 부추전을 만드는 중이었는데 반가운 이웃들이 오셔서 붙잡아 함께 신앙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나누었다.

 

하나님의 이끄심이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