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여디디아 2022. 4. 29. 09: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김형석, 홍기삼 외 / 여백

 

 

어머니의 꿈이 자식의 꿈이다

김안숙  김영순  김윤환  김형석  남재현  노신희  박명숙  박주선 

방귀희  안효주  이상재  이상훈  이영종  이왕재  이정근  이한위 

정병국  정찬주  정희모  최인호  최현섭  한상원  황덕형  홍기삼

 

음수사원 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근원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을 있게 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1장 

어머니의 마음

 

2장

어머니의 희생

 

3장

어머니의 사랑

 

4장

어머니의 기도

 

5장

어머니의 응원

 

100세의 철학자에서부터 탤런트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층에서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분들의 사모곡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머니에 대한 빚을 지고 살아가는게 당연한지도 모른다.

갚으려고 해도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

사랑의 빚을 갚으려고 효도를 하려는 순간, 어머니는 곁에 계시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후회는 뒤통수를 친다.

 

어머니에 대한 글은 눈물이 글씨 보다 우선이다.

마음 위로 울음이 먼저 얹히고, 울음 위로 응어리가 먼저 맺힘은 뭔 일인지.

훌륭한 분의 어머니나 못난 분의 어머니나, 어머니의 손과 발은 한결같으며, 어머니의 가슴은 왜 그리 핏빛인지.

오직 자식을 위하여 '나'를 희생하신 '모성'을 바라보며 몇 년 전에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가신 엄마가 다시 내게로 돌아오신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어머니의 창자는 썩어서 개도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놀람이 다시 생각난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

봄꽃 같이 아름다운 여인이었지만

동지섣달의 얼음장처럼 단단하고 시린 삶을 살고 가신 엄마들,

그 엄마들의 삶을 읽는 내내 내 마음속엔 여름날의 장맛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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