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왜 낙심하는가?

여디디아 2021. 6. 8. 16:01

 

 

왜 낙심하는가?

 

조 정 민 / 두란노

 

 

왜 낙심하는가?

요즘 난 낙심을 하는 건지,  침체를 낙심이라 생각하는지, 게으름을 낙심이라 여기는지,

신앙의 근본이 흔들리는게 아니니 낙심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운 거 아닌가 싶기는 하다.

 

이 책을 구입한지는 2~3개월이 지난 듯하다.

어쩌면 이 순간을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책이 아닌가 싶을만치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이다.

 

'어떤 상황에도 은혜는 가까이 있다' 는 책 표지에 쓰인 작은 문장을 읽으며, 집을 나간 나의 정신을 찾아 돌아온다.

은혜를 깨닫지 못함으로 내 마음이 빈한했던 것이다.

날마다 주어지는 상황이 너무나 익숙해져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니 

낙심인지 게으름인지 분간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이 모르시는 내 상황은 없다!

낙심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안내서

 

1. 낙심한 이유를 찾으라

2. 내가 한 일이 없습니다

3. 나만 겪는 것이 아니다

4. 후회는 소용없습니다

5. 왜 거기에 관심을 두나

6. 선을 행하다 낙심 말라

7. 미래가 정말 두려운가

 

코로나시대를 맞은 성도들의 삶이 어쩌면 지금의 내 상황과 비슷할지 모른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채, 하나님보다 '내가 앞선' 상황이기 때문에 낙심하고 좌절한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십자가 구원의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주위를 한번 둘러 보십시오. 누가 울고 있습니까? 누가 웃고 있습니까? 

울고 있는 사람, 웃고 있는 사람 곁에 다가가 손을 잡아 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로 인도하는 첫걸음이며 믿음으로 사는 삶의 첫자리입니다'

 

'우리 자신이 낙심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곁에 있는 낙심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다가가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구원의 길을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p.87)

 

너무나 쉽게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잊어버린 채 습관 같은 삶을 살아가므로 쉽게 낙심하고 실망하는 나를 발견한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의미를 잊지 않는다면 낙심이란 말을 쉽게 할 수 없음을 부끄럽게 기억한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천국에의 소망이 워낙 확고하기에, 그리고 하늘의 영광을 눈으로 본 듯이 살아가기에 이 땅의 것들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어떻게 살건 부럽지 않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크고 화려해 보여도 그게 두렵지 않고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두려움과 부러움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p.167)

 

'교회를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는 삶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복음서를 읽어야 하고, 서신서를 읽어야 하고, 선지서를 다 읽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보석과 같은 진리의 말씀을 캐내어 그 말씀을 날마다 먹어야만 변화의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날마다 음식을 먹어야 우리 몸이 변하듯 날마다 말씀을 먹어야 우리 심령이 변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유일한 능력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는 까닭은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은 세상보다 훨씬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진정한 힘과 능력과 기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p.169)

 

길지 않는 내용이지만 지친 현대인(성도들)에게 회복의 길을 알려주는 귀한 지침서이다.

일상은 지루하고 피곤하지만 우리가 결코 잊어선 안될 십자가의 길, 구원의 길을 깨달으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은혜를 기억한다면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끝이 보이는 코로나 19,

다시 회복하려는 몸부림이 우리에게 있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자.

 

조정민 목사님은 잠자는 나를 깨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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